제주, LPG저장탱크 설치 놓고 지역주민들간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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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LPG저장탱크 설치 놓고 지역주민들간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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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는 도내 가스시장 장악하기 위한 업체간 힘겨루기 관측 팽배

기자가 매번 도, 내외를 막론하고 기자수첩과 발언대를 통하여 제주도내 가스시장의 불안정에 대해 기사화 하였다.

그때마다 이상하게도 도내 언론사에서는 이에 대하여 아무런 반응이 없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기자가 계속적으로 노력을 한 결과인지도 모르지만 제주지역 기존 시장을 SK에너지가 독점하였던 가스부분에 GS칼텍스가 도전하면서 다시 이에 대한 발언과 찬, 반의 여론이슈가 표면화 되고 있다.

이슈의 내용을 간단히 들여다 보면 GS칼텍스가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근처에 LPG저장탱크시설 사업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고, 이에 관한 사항이 터져 나오게 되자 LPG저장탱크시설 설치문제를 두고 인근 주민들간의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이다.

GS칼텍스는 전신인 LG정유 시절인 지난 2001년 4월, 제주항 인근에 시설하려던 LPG충전시설허가가 제주시로부터 불허, 반려되고 이후 행정소송에서도 ‘충전소의 외곽 이전’이라는 정부방침에도 위배, 그리고 제주항 내 유류저장시설이 밀집한 상황에서 안전사고 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원고청구가 기각됐었다.

그리고 8년 만에 다시 신청하는 것인데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주민들의 동의부분에서 갈등이 증폭되어 있어 향후 사업의 항로에 귀추가 주목되는 사항이다.

□ 찬성하는 건입동 마을회는 "LPG저장탱크시설 마을총회를 통해 협의, 최종적으로 동의했다"

이번 LPG저장탱크시설를 찬성하는 건입동 마을회는 "지난 8월경 GS칼텍스에서 LPG저장탱크 시설을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6회에 걸쳐 마을단체장을 중심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논의를 거쳐 결국 지난 30일 마을회 이사회(마을회장 오성화)를 개최해 동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후 6일 마을총회를 개최해 GS칼텍스에서 추진하려는 LPG저장탱크 시설 설치를 동의하기로 최종적으로 합의해 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건입동 마을회는 찬성에 목적에 "과거에 LG정유(현 GS칼텍스)가 추진하려던 시설은 충전소까지 건설할 계획이 있었으나, 지금 추진하려는 사업은 오로지 저장탱크시설만 설치하겠다는 것"이라며 "제주지역의 가장 큰 문제점인 LPG소비자 가격 및 서비스에 대한 혜택이 전무하기 때문에 GS칼텍스가 들어옴으로서 가격경쟁을 자연스레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입동 마을회는 "현재 제주항 7부두 인근부지는 유류저장시설지구로 지정됐으며, 현재 S-0IL 및 GS칼텍스에서 일반유 탱크 운영 중"이라며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안정한 설계 및 시공에 따른 안전성 검토를 승인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 LPG저장시설 설치 반대추진위 "LPG저장시설 당장 중단, 철회하라"

'GS칼텍스 LPG저장시설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수)'는 "LPG는 엄청난 폭발성을 갖고 있으며 가스 폭발시 수백명 이상의 인명 피해와 수백억원이상의 재산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제주시 건입동에 998톤의 가스가 폭발될 경우 악몽같던 부천 가스폭발 사건보다 수십배 이상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반대의견을 강력 피력했다.

반대추진위원회는 "LPG저장시설 설치 예정부지 인근에는 유류저장시설이 18기나 시설돼 있다"며 "제주도내 LPG공급 사업자의 자유경쟁을 통한 가격 인하의 목적이라면 안전한 시외곽지에 LPG저장시설을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LPG저장시설 허가가 위험성 때문에 수 차례 행정관청에서도 반려된 내용인데, GS칼텍스는 왜 이렇게 계속적으로 동일부지에 사업허가 신청을 하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며 "기업의 이익만을 내세워 현 사업 예정지만 주장하지 말고 주민의 안정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며 더 나아가서 기업의 입장을 벗어나 지역주민, 더 나아가 제주도민의 입장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정작 주민들만의 의견에 의해서 진행되는 건지 진정성이 의심스럽다.

현재 ‘GS칼텍스 LPG저장시설 반대추진위원회’ 이영수 위원장의 반대운동 ‘진정성’에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위원장과 동서지간인 모 씨가 SK에너지의 LPG가스 제주도내 독점 유통업체인 천마물산 간부직원이라는 점과, 반대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말에서야 이 위원장이 주소지를 건입동으로 이전한 점 등이 지적된 것이다.

특히 이번에 새로이 구성된 반대위가 지역주민 대표성을 갖는가 하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동서가 천마물산에 근무하는 것은 맞지만 이번 반대운동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또한 2004년부터 건입동에 부인 자녀 등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고 개인적 사정으로 잠시 주소를 다른 지역에 두었을 뿐”이라며 여론에서 제기된 사항인 ‘진정성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정말 건입동 지역주민들의 자신들의 이익과 지역개선을 위하여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누고 그런 와중에 서로 상반된 의견으로 나아가는 것은 좋은 결론을 위하여라 여기고 충분히 시간을 기다려줄 용의는 있다.

하지만 그들 뒤에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업체가 있는지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40여년 이상 제주지역 가스시장을 무혈 독점한 SK에너지가 신규시장으로 들어오려는 GS칼텍스를 또다시 막아낼지, 아니면 가스시장의 경쟁체제로 가스가격하락을 기대하는 대다수의 제주서민들의 굳은 결심이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LPG는 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에너지다.

그리고 제주시장에 새로운 경쟁업체가 들어와서 가격하락을 유도한다면 더 이상 기자는 바랄것이 없다.

단, 가스시설이 많은 위험성을 내포해 있어 이로 인하여 지역주민들의 재산상, 심리적으로 피해를 받아서도 안된다.

건입동 지역 주민들의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사태해결이 필요하다.

어느 누구의 도움과 지원 없이 그들이 스스로 풀어나가도록, 그리고 당 기자 또한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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