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일체의 연합훈련 중단을 이미 여러 차례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훈련내용 변경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원래 예정된 훈련을 정상회담 분위기를 위해 안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성토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한미 합동군사훈련도 원래 있었던 것이고 국가보안법도 원래 있었던 것이라 꿀단지같이 싸들고 살아야 한다고 여기는 모양이다.
원래 없었던 을지포커스렌즈 훈련이다. 남북의 적대관계를 유지 심화시키기 위해 정전협정을 위반하면서 진행해온 외국군대와의 합동훈련이고 대립의 시대에만 유용한 한시적인 훈련이다.
한나라당이 태초부터 우리나라의 안보를 책임져 왔던 것처럼 여기는 국가보안법도 한시적 특별법으로 날치기 제정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한나라당과 일부에서 한시적인 훈련이나 법 제도를 움직일 수 없는 진리처럼 대하는 것은 시대적 불감증을 자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통일을 지향하는 나날에 분단지향의 낡은 주장과 행동을 펼치는 인사들은 급속하게 설 자리를 잃게 마련이다. 올 들어 한나라당인사가 ‘봄이 오면 봄에 맞게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는 의사를 피력한 일도 있으나 한나라당은 여전히 흘러간 옛 노래나 흥얼거리는데 여념이 없다.
분명한 것은 그 노래가 탄식으로 바뀔 날이 머지않았다는 것이다.
2007년 8월 14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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