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의 진실게임-WMD-Gate, 빅뱅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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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 진실게임-WMD-Gate, 빅뱅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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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에 대한 알맹이 있는 현장 검증이 가능한가”

 
   
  ^^^▲ 'WMD-Gate' 부시의 진실게임
ⓒ YTN화면^^^
 
 

최근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 개시 이전부터 정보기관으로부터 보고 받은 정보가 왜곡된 것이라는 설이 파다하다. 미 의회 청문회에서도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weapons of mass destruction)에 대한 알맹이 있는 현장 검증이 가능한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소위 "대량살상무기 게이트(WMD-Gate)"가 소리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문회에서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 사실을 파헤칠 수 있을까, 부시와 그 매파들이 그동안 이라크와의 전쟁을 위해 각종 여론조작은 물론 왜곡정보를 활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질 수는 있을까, 아니면 지금까지 부시 행정부는 과연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이라크 전쟁을 일으킨 것일까, 밀실 청문회는 과연 정당성과 도덕성을 갖출 수 있는 것일까, 또 그들은 방송 카메라 앞에서 선동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것일까" 등의 문제들로 미국에서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라크 전쟁 개시 전에 미국인 대다수는 이라크 사담 후세인(Saddam Hussein)이 핵을 보유하고 있다고 믿었다. 전쟁이 끝난 후 지금에 와서 이라크 핵 프로그램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엄격한 사찰을 받으라고 미국은 촉구하고 나섰다. 문제는 전쟁 전에 이런 사실을 완벽하게 확보한 후 전쟁의 정당성을 확보했어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한 것이 오늘의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 부시의 진실게임은 시작되는 것일까? 지난 20일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신문 인터넷 판은 "부시는 무엇을 언제 알았나?"라는 제목의 글에서 공화당 베이커(Howard Baker)상원의원은 30년 전 민주당 본부의 전화 도청 및 침입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전 닉슨 대통령을 방어하기를 희망하면서 "워터게이트"에서 행한 질문을 상기시키면서 미 중앙정보국(CIA)과 백악관 간의 뜨거운 논쟁을 야기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커 의원은 지난 1월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는 90년대에 핵무기 프로그램을 진척시켜왔으며 "영국정부는 사담 후세인이 아프리카에서 상당량의 우라늄을 사들였다는 정보를 가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이번 이라크 공격에 대한 확고한 정당성을 말해 주는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그것이 거짓이었음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부시의 발언이 있기 11개월 전에 이미 딕 체니(Dick Cheney)부통령의 명령을 받은 미 중앙정보국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퇴역 대사를 아프리카 니제르에 파견해 조사해 본 결과 이라크가 그곳에서 우라늄을 구매하려고 노력했다고 보고했다고 한다. 그러나 니제르 정부는 그런 사실 자체를 부인했으며 추후 서류 조작이었음이 드러났다.

국제원자력기구도 자체 조사를 통해 결과 보고서를 냈는데 우라늄에 관한 서류는 출처가 불분명한 것이며 한마디로 그 서류는 가짜라고 못박았다. 그러면 이런 일은 누구를 위해 무엇 때문에 발생했을까? 부시가 전쟁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미국 국민을 의도적으로 속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일이다 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말했다.신문은 부시가 잘못된 정보를 받았다면 "왜 그가 진실을 말하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다음 주에 퇴임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해 11월부터 금년 3월까지 이라크 핵사찰을 주도했던 한스 블릭스(Hans Blix)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를 발견하지 못하는 상태로 계속 이라크에 주둔하면 할수록 91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대항한 걸프전 이후 당시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로 쿠웨이트를 격파했다는 말은 속임수일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하며, 미국과 영국을 비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전했다.

한편 미 시비에스(CBS) 방송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만일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면 부시가 말한 위험국가나 테러국가들도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믿는가? 또 이 질문에 대해 미 중앙정보국은 답변할 능력이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공화당의 몇몇 의원들은 의회 차원의 조사가 내년도 대선 가도에 큰 상처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방송 인터넷 판은 전하고 있다. 많은 민주당 의원들도 공화당의 일부 의원들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의 절차 등을 결정하지도 않고 깊이 파헤쳐지기를 원하지 않는 공화당 열성 당원들과의 밀실 청문회는 시작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이 록펠러(Jay Rockefeller)상원의원은 "그들이 무엇을 보여주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그것은 부적절한 것이며 이는 잠재적으로 일종의 역사적 '몽유병'이다"고 말했다고 시비에스는 전하면서, 몽유병은 재앙과 같은 것이다. 이는 민주당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며 잠자는 의회를 깨워 빅뱅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일부 언론들은 부시의 진실게임은 향후 엄청난 파문을 야기 시킬 만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들은 "오사마(Osama)는 어디 있는가?, 빈 라덴(bin Laden)은 어디 있는가?"라는 어리석은 질문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은 2001년9월11일 미 뉴욕 세계무역센타(WTC) 비행기 테러공격의 주모자 혐의를 받고 있다. 아랍 사람들의 이름을 살펴보면 그들의 이름은 일종의 휴대용 족보(a family-tree)이다. 보통 자기이름, 아버지, 할아버지 이름을 나열하여 이름을 짓고 있어 이름만 보아도 어떤 가문인지 알 수 있다. 따라서 대체적으로 그들의 이름은 긴 편에 속한다. 아랍어 빈(Bin)은 "아들"의 뜻이며 오사마 아들 라덴 이라는 뜻으로 같은 인물을 두고 나눠서 서로 다른 사람인양 인식하는 것과 같은 무지함을 나타낸다는 뜻으로 위와 같은 조롱조의 질문이 나오고 있다.

미국과 해외의 일부 언론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부시와 그 행정부에 대한 이런 일련의 정보 왜곡 및 속임수에 대한 의문이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어 일방적, 독선적 외교정책에 대한 진실은 파헤쳐 질지, 세계화의 첨병 미국의 다른 세계에 대한 인간성 회복 정책은 다시 되살아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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