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굴은 완도선(’84), 달리도선(’95), 십이동파도선(’04), 안좌도선(’05) 발굴에 이어 5번째의 고려 선박 발굴이다. 올해 들어 군산 야미도 해저발굴조사에 이어 두 번째로 수행되는 이번 발굴조사는 대부도 해안선을 조사하던 한국해양연구소 연구원들에 의해 발견, 제보되어 이루어지게 되었다.
발견된 고선체(古船體)는 대부도 해안 갯벌 위에 노출된 상태로, 목재를 갉아먹는 바다 벌레와 강한 조류 등에 의해 대부분 유실되고 선체 저판(底板) 일부만 남아 있으나,
고려 중기(中期)의 우리 전통선 구조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판단되며, ’83~’84년 전남 완도군 약산도 해저에서 인양된 11세기 후반 고려선 구조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선체가 발견된 지점은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서북쪽 해안으로, 약 9m 정도의 조석 간만의 차가 발생하며 간만의 차가 큰 사리 때를 전후하여 선체가 갯벌에 노출되기 때문에 썰물시에 접근이 가능하다.
지난 9월의 사전 조사 결과, 선체 내부에 실려 있었을 화물과 선원들의 선상용품 등 유물은 없으며 현재는 선체 잔해만 일부 남아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선체 잔해편 중 고대 선박사 연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돛대자리 받침 부재가 남아 있어 학술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며, 유물에 대하여는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 제보 조사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이번에 발굴되는 고대선박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시대 선박 구조 발달과정 등의 연구와 해상운송 경로 등 고려시대 해상활동 영역에 대한 새로운 학술적 자료를 축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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