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은 미래를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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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은 미래를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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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은 또 하나의 나라사랑

^^^▲ 숲가꾸기
ⓒ 박상희^^^
임업공무원으로 사회에 발을 내민지도 벌써 10년이 되간다. 처음 공무원이 되었을때 멋 모르고 선배들을 쫓아다니며 시키는 일들을 하던 생각이 떠오른다. 돌이켜보면 그중에서 나무를 심고 가꾸기 위해 이산 저산 돌아다니던 일이 제일 재미있고 미래를 위해 보람있는 일이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과거 황폐했던 산림을 푸르게 녹화시킨 주역인 임업선배님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까?

우리의 국토는 일제강점기 그리고 6.25 전쟁 등을 거치면서 극도로 황폐해졌다. 그러나 이에 좌절하지 않고 우리들 모두의 힘이모여 불과 30년의 짧은 기간에 산을 푸르게 되돌려 놓았다. 우리 경제성장의 기적이 한강(漢江)에서 이루어졌다면 우리 국토녹화 성공의 기적은 산에서는 이루어졌다. 그런데 우리가 이룬 국토녹화의 성공은 아직까지는 절반의 성공이다.

황폐했던 숲이 푸르러 졌다고 건강한 숲이 된 것은 아니다. 건강한 숲이 되기 위해서는 침엽수와 활엽수, 키가 큰 나무와 작은 나무는 물론 온갖 식물들과 동물 그리고 곤충들이 적당한 공간에서 다양하게 어울려 더불어 살아야 한다.

이런 숲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간섭이 필요하다. 숲을 가꾸어 주면 숲이 열리고 햇볓이 들고 미생물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하층 식생이 자라나며 여러 가지 생물 다양성이 나타나며 토양양분이 풍성해져 더욱더 건강한 숲으로 성장하게 된다.

건강하고 다양한 숲은 자연히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65%가 산으로 이루어졌다. 숲이 곧 국토이고 숲을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 아름다운 국토를 만드는 일이다.

우리가 숲을 가꾸어 주면 숲은 우리에게 지금보다 더 크게 베풀어 줄 것이다. 숲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 산소와 목재로 바꾸어 줄 뿐 아니라 공기중의 오염물질을 흡수하여 공기를 깨끗하게 해준다. 거대한 녹색댐의 역할을 하는 산림이 담을 수 있는 물의 양은 193억톤이며 이는 소양강댐 10개가 담을 수 있는 물의 양과 같다.

나무가 울창한 산은 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 주고 흙을 안정되게 하여 산사태를 방지한다. 아울러 숲은 야생 동·식물들의 보금자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산림휴양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제 산림은 국민들의 가장 친근한 휴식공간이 되었다. 우리 국민의 대다수가 산을 즐겨 찾으며 1년에 3명중 1명은 10번 이상 산에 간다는 통계도 있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은 미래를 준비하는 길이다. 우리 국토는 현재를 사는 우리만의 것이 아니며 우리의 후손들이 영원히 살아가야 할 보금자리이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산하를 지금보다 건강하게 가꾸어 가치있게 아름다운 숲으로 만들어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함은 임업공무원인 우리가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나라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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