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포비치 크로아티아 전 대통령, 초청 평화강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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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포비치 크로아티아 전 대통령, 초청 평화강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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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 요시포비치 전 크로아티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의길-청년, 역사에 평화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평화 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타운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모두 경험한 동유럽 전직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의 길’을 음악을 통해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보 요시포비치 크로아티아 전(前) 대통령(61)은 16일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이런 내용의 평화강연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정관계, 학계 인사들과 청년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요시포비치 전 대통령은 과거 크로아티아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에 의해 전쟁의 끔찍한 참사를 겪었으며 이를 극복하는데 슈스타코비치 7번 교향곡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종 퓨전 음악을 소개하면서 남북이 서로 다를지라도 자연스러운 교류에서 이런 화합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유고슬라비아는 공산국가였던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을 지칭한다. 유고 연방은 소련이 붕괴되면서 함께 분해됐다. 크로아티아는 슬로베니아와 함께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1991년 분리 독립했다.

요시포비치 전 대통령은 2010년 대통령 당선 당시 “부패 및 조직 범죄와 싸우면서 크로아티아를 안전한 국가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는 등 반(反)부패 운동을 시작한 저명한 정치인이다.

요시포비치 전 대통령은 클래식 음악 작곡가이자 자그레브 음악 아카데미에서 작곡을 전공했으며, 1985년 유럽방송연합이 실시한 대회에서 최우수 작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장화영(여, 30)씨는 “음악으로 통일을 이룰 수도 있다는 의견에 놀랐다”면서 “통일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강연을 통해 그렇지 않다는 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익명을 요구한 북한 출신 실향민은 “전직 대통령이 다른나라에서 이런 주제로 강연하는게 신기하다”면서도 “빨리 우리나라에 평화통일이 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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