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의원은 이 편지를 통해 납북자인 메구미양에 대하여 깊은 애통의 뜻을 표하는 한편, 납북자 문제에 대한 같은 관점에서 과거 일제에 의해 납치되어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은채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조선인들을 외면하고 있는 일본사회를 비평했다.
김의원은 "일본인 납치피해자 메구미양의 아버지인 당신이, 딸의 남편으로 알려진 한 한국인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왔다는 소식을 언론보도를 통해 들었다"면서 "전후 냉전체제의 회생자인 메구미양의 원혼을 달래는 것은 이 냉전체제의 해체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특히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분단 극복과 평화체제 구축에 비협조적인 국가로 비춰지는 나라가 바로 당신과 메구미양의 조국, 일본이라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자신들의 문제는 선반위에 얹어놓고 다른나라의 인권문제에만 애써보려는 편협한 분위기가 일본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지적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원은 또 "지난 세기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된 수백만의 조선인중 아직도 되돌아 오지 못하고 있는 그들이 어디로 끌려가서 어떤 강제노역을 했는지 알 수 없는 등 한국에도 현재 수십만의 메구미가 있다"면서 "심지어 조선인 메구미들 중에는 사후에 야스쿠니 신사에 봉안(?)되어 죽은 영혼마저도 지금까지 일제의 연행에서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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