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5일 59회 생일을 맞은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그녀는 태국 탁신 총리의 사임 소식에 다시 퇴진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 AP^^^ | ||
필리핀 좌파 지도자 테오도로 카시노는 “우리의 태국 동료들이 부럽다. 난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도 역시 벽에다 ‘요 주의’를 써 놓기를 희망 한다”고 말하며 퇴진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고 <에이피통신>이 6일 전했다.
그는 아로요가 지난해 6월 이후 줄곧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통령직 퇴진을 요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붙잡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아로요는 2004년도 대통령 선거에서 부정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태국에서는 불과 몇 개월 정도의 시민들의 사임 요구라는 압박에 총리가 물러났다며 아로요 대통령의 권력 집착을 성토했다.
그러면서 그는 “탁신 총리는 자신의 가슴을 보여줬으나, 아로요는 헌법기관, 의회, 법원 및 행정 각부의 요직의 인사들을 파괴시키는 등 온갖 비용을 치르면서 권력에 천착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동남아시의 두 나라 필리핀과 태국에서는 활발한 민주주의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2월 쿠데타 음모를 잠재운다는 명목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 정적을 체포하고, 퇴임 압력을 넣은 시민들의 활동을 원천적으로 억압하는 등 반 민주주의 방향으로 정국을 이끌고 있다.
반면 태국의 탁신 치나왓 총리는 3일 투표에서 자신이 이끄는 ‘타이 락 타이(TRT)당’이 승리를 거뒀음에도 국왕과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 전격 총리직 사임을 발표해 필리핀 아로요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탁신 사임 이후 필리핀 내에서 다시 불고 있는 아로요 대통령 퇴진 압력에도 불구하고 아로요 대통령 정치 고문인 가브리엘 클라우디오는 “필리핀과 태국은 상황이 다르다며, 탁신과 아로요를 비교하지 말라”고 주문하면서 권력에 대한 강한 집착력을 보여줬다.
한편, 5일 59회 생일을 맞이한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은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는 사람이다’고 주장하면서, 수도 마닐라에 있는 고아원을 돌며 장난감 등을 선물로 나눠주며 생일 자축하고 다녔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