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이면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온천을 즐기기 위해 아산을 찾는다. 아산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온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족욕체험장을 온양온천역과 구 경찰서자리에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전 강희복 아산시장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온양온천을 알리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곳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족욕체험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온양온천을 알리는데 한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5일장이 열리는 온양온천역 부근에 족욕체험장이 함께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이용했고, 장도보고 온천도 즐기고 일석이조의 지역경제효과를 보았다.
그런데 시는 작년 가뭄으로 인해 족욕체험장을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온천수가 마른 것도 나오지도 않는 것도 아닌데 중단이라는 말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할 말을 잃었다. 시민들의 공간이자, 쉼터가 되었던 곳을 하루아침에 중단을 시켰다. 시민들의 동의도 없이 일방으로 행정을 공지했다.
족욕체험장은 온천수를 끌어다 순환형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온천수는 오고가면서 하천으로 흘러가게 된다. 온천수가 폐수가 되는 것도, 증발하는 것도 아니고 하천으로 흘러 생태계에 도움이 되면 되었지 피해를 주는 경우는 없다. 그런데 아산시가 주장하고 펼치는 행정은 참으로 한심하고 한탄할 수밖에 없다.
온천수를 아끼면 가뭄을 극복할 수 있다는 아산시의 입장, 가뭄에 동참한다는 어의가 없는 행정, 지역경제에 도움이 안 되는 발상 때문에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과 아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타 지자체는 가뭄에 동참하여 물을 활용한 관광사업과 온천사업을 펼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아산시가 주장하고 있는 행정에 따르면, 물을 아끼고 가뭄대책에 대한 방향제시를 시민들에게 제공해야 하지만 시민들에게 제공한 가뭄대책 행정은 아무것도 없다.
현재 아산시가 물 관리에 대한 정보와 온천수 관리에 대한 행정 전반에 대한 표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의문이다. 충청남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매일 급수관리와 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아산시가 제공하는 내용은 없다. 즉, 공무원들 마음대로 시민을 위한 행정이 아닌 공무원을 위한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말이다.
지난 시 행정감사에서도 아산시의회 의원들이 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가뭄에 동참하기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책임자가 밝혔다. 답변을 들은 시 의원들은 누구하나 지적하거나 개선하라는 말을 꺼내는 사람은 없었다.
이처럼 시 의원들도 자기 지역구 아니면 시를 위한 행정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장방문해서 밝혀졌듯이 짜고 치는 고스톱 판이라는 이야기다. 누구 하나 시민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시 의원들이 없다는 말이다.
아산시에 인물이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시민을 무시하고 행정을 펼치는 아산시와 아산시의회에 보내는 따가운 시선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아산시는 온천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온천수를 활용한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어야 할 시점에서 온천수를 활용한 족욕체험장을 중단한다고 가뭄극복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지 못할망정 지역경제에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
음식은 맛을 봐야 알 수 있고, 옷은 입어봐야 알듯이 온천도 느껴봐야 아는 것이다.
무료로 제공되는 체험장이라도 시민들의 의견과 지역에 맡는 행정을 신중하게 다뤘으면 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