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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감독 무대인사 ⓒ 김기영 기자 | ||
9월 2일(금) 오후2시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관에서 김민종, 김유미 주연의 <종려나무 숲>(공동제작: 영화사 '참', (주)휴먼픽쳐스 제공: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 시사회가 있었다.
유상욱 감독, 김민종, 김유미, 조은숙이 참석해 무대 인사를 하였다. 김민종은 "현실적으로 가난한 영화다."라고 영화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무대 인사가 끝난 후, 영화 상영이 시작되었다. <종려나무 숲>은 제9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폐막작에 선정되어, 영화제 관객에게 먼저 선보였던 작품이다.
영화는 HD 카메라로 촬영되어, 이 전의 한국 영화 작품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영상미를 보여주었다. 배경인 거제도는 관객에게 다소 이국적이고 낯선 장소다. 영화는 세대를 이어 사랑에 대한 상처를 안고 사는 모녀의 이야기를 정겨우면서도 아프게 그려 나간다. 영화에서 종려나무 숲은 사랑하는 사람을 기약없이 기다리는 한 여인의 희망을 의미한다. 그 희망은 딸에게는 원망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그 절망 속에서 또 하나의 애틋한 사랑이 피어난다.
영화의 크기와 주제, 위치에 대해 유상욱 감독은 "저예산 독립영화로 기획되었다. 그러나 대기업이 참여하면서 상업적인 영화가 되었다. 독립 영화의 색깔을 띠는 영화로 연출했다."며 "헐리우드 영화가 지탱할 수 있는 것은 독립영화의 공이다. 김기덕, 홍상수 처럼 깊게 빠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배우간의 호흡에 대해 김민종은 "김유미와 처음 호흡을 맞췄다. 처음에는 시나리오를 읽고 김유미가 그 동안의 세련된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걱정했다. 김유미는 노력하는 배우다. 다음에도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말하며 "이 번 작품에서는 사투리등 더 어려움 점이 많았는데 더 열심히 해주었다. 이경영은 개인적으로 친하고 존경하는 배우다."고 말했다.
영화제 상영과 작품성을 인정 받은 작품이지만, 대중성에 대해 유상욱 감독은 "이 시점에서 이런 작품을 연출하고 싶었다. 배우들도 같이 하고 싶은 욕심을 밝혔다. 의도 보다 잘 나온것 같다."며 "언론이 애정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번 정도 생각할 수 있는 영화라고 봐주었으면 좋겠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유상욱 감독은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주었다. 특히 김유미와 조은숙에게 감사한다. 매우 만족한 연기를 해주었다. 앞으로도 작업하고 싶다."며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만족해했다.
어려웠던 점에 대해 조은숙은 "감독에게 조언을 얻었다. 사실의 기점에서 시작했다. 진실성을 갖고 연기를 하려고 생각했다. 역할이 두려웠다. 주위에서 도와줘 감정을 잡을 수 있었다. 전작에서도 나무와 관련된 영화였는데, 이번 작품도 그렇다."고 말했다.
김유미는 "시나리오를 받고 가슴이 벅찼다.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으나 도전해보기로 했다. 영혼이 담긴 내용의 영화다. 영혼의 교감을 통해 연기를 했다. 1인 2역이 부담이 있어서, 거제도에 사시는 할머니와 생활하면서 사투리를 배웠다. 감정선은 호흡이 맞았다."고 말했다.
1인 2역의 감정 연기에 대해 김유미는 "극 중 정순이 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곱추에게 시집가는 장면이 감정을 잡기 쉽지 않았다. 이 장면에서 한국 여인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려고했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감정을 억제했다. 어머니 시절의 사랑이야기를 연기하면서 마음이 아팠고, 조금이 나마 느낄 수 있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조은숙은 "연기하면서 솔직히 완전한 극 중 봉해가 될 수 없었다. 인물화를 해야 하는데, 이 전에는 작품을 분석했다. 시나리오를 보고 눈물이 났다. 매 장면마다 캐릭터의 영혼이 들어왔으면 하는 바램이었다."고 작품에 혼신을 힘을 다해 연기했다고 밝혔다.
영화 촬영 끝난 후 소감에 대해 김민종은 "개인적으로 소중한 추억과 현장에 대한 그리움이 남는다. 숙소가 바다였는데 파도소리가 유명한 명소다. 그 곳이 좋았고 나중에 꼭 가보고 싶다."며 "거제도가 아름다운 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은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다."고 말했다.
김유미는 "지금도 거제도로 달려가고 싶다. 노란 수선화가 피어 있는 장소는 잊지 못하며 행복했다. 연기자로서의 카타르시스가 남는 작품이다. 연기를 하면서 처음으로 외롭다는 느낌을 준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조은숙은 "처음에 사투리에 대해 걱정했다. 한국의 섬이 아닌 줄 알 정도로 아름다운 섬이다. 흑백 사진처럼 한 장의 역사로 남는 곳이다."고 섬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종려나무 숲>은 오는 추석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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