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권경쟁 본격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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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당권경쟁 본격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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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의원이 2일 대표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다른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한나라당이 전당대회를 한달여 앞두고 본격적인 경선체제로 돌입할 전망이다.

경선구도는 김덕룡(金德龍) 최병렬(崔秉烈) 강재섭(姜在涉) 의원의 3강 각축과 서청원(徐淸源) 대표의 출마 여부가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서로 초반 기세장악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일부 주자의 경우 일찌감치 원내외 위원장들과의 접촉을 한차례 끝내고 2차 접촉에 나서면서 전략지역과 비(非) 전략지역으로 나눠 선거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 의원은 부산.경남, 강 의원은 대구.경북, 김 의원은 호남을 각각 기반으로 내세우고 있고, 또 최 의원은 차기 대권주자를 양성하는 '인큐베이터 대표론'을, 강 의원은 '젊은 리더십론'을, 김 의원은 '보혁 대표론'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의 한 측근이 이날 "변화를 기대하는 민심에 호소해 당심을 움직이겠다"며 당권주자간 전국순회 TV토론회 개최를 제안하고 나서면서 주자들간 신경전 조짐도 보이고 있다.

3강 진영의 한 의원은 "버튼만 누르면 전국 선거조직이 곧바로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면서 "선거인단 명부가 나오는 때가 선거운동 개시 시점"이라고 말해 경선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재오 의원이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지도력'을 내세우며 출마를 선언하는 등 이들 3강 이외에도 상당수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당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최대 변수는 서 대표의 출마 여부다.

최, 강 의원은 최근 서 대표와 각각 회동, 의중을 탐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대표는 아직 득실을 계산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 반면 서 대표의 '원거리 자문그룹'은 만류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다만 '결단'의 시점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게 중론이다.

일각에선 미국 체류중인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 직계 라인의 향배에도 관심을 갖고 있으나 이 전 총재가 최근 각종 경로를 통해 '정치재개 불가' 입장 등을 거듭 전하고 있다는 전문이다. (끝) 2003/03/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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