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건설돈암지역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문장식, 전철규) 조합원 100여명이 24일 오후3시 KBS본사를 찾아가 사장 면담을 요청했다.
이날 피해조합원들은 준비해간 현수막 등을 들고 KBS 방송국 앞에서 공영방송인 KBS가 다수의 약자들을 외면하지 말고 진실을 보도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 피해조합원들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돈암·정릉 재건축 관련 아파트 신축공사에 420여억이 투입해 7,500평을 매수했는데, 무주택 서민들 재산인 이 땅이 없어져 버렸다."”며 "이는 대기업인 이수건설과 재건축조합장 등이 입맛대로 나눠먹은 기막힌 사실임에도 은폐되고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것은 재건축 조합 간부와 이수건설 대표의 합작품으로 천인공노할 음모를 꾸민 것"이라며 "엄청난 수익을 올렸으면서도 수천명의 피해조합원 가족들의 눈물을 흘리게 한 장본인들을 절대 용서할 수 없기에 KBS공영방송은 다수의 약자들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기에 KBS사장께 호소하러 왔다"고 밝혔다.

피해대책위 문장식 위원장은 "이 사건은 대기업인 이수건설이 돈암·정릉 재건축조합 및 돈암지역총연합회 간부들과 짜고 재건축 투자자(호삼건설 문장식 대표)를 사기죄로 누명을 씌워 7년6개월이라는 긴 세월을 옥살이를 하게 만든 후, 갈취한 재건축 부지에 아파트와 상가 등을 지어 1,500여 억 원을 횡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날 KBS측은 피해조합원 중 대표 7명을 선발해 KBS임원들과 약 30~40분 면담을 가졌다. 이 면담에서 KBS측은 일단 피해자들의 의견을 수렴 한 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관련 자료 일체를 방송국 측에 제출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대책위 전철규 공동위원장은 "피해자들의 억울함에 앞서 대기업인 이수건설이 어떻게 조합간부들과 공모해서 남의 땅을 갈취해 거액을 횡령할 수 있었는지 그 진실이 드러난 만큼, 공영방송 KBS가 보도를 통해 다시는 우리 사회에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피해대책위 측은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사건의 발단 및 개요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전문 게재)
[사건 발단]
지난 1991년 시작된 서울시 성북구 돈암·정릉 재건축 사업의 설립인허가를 주관한 (주)호삼건설 문장식 대표는 재건축 반대 주민의 토지를 개인적으로 매입하고 김성윤 주택사업부 과장을 가칭 돈암지역총연합회 회장을 추대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돈암·정릉 재건축단지 전체 토지 356필지 1만3,000여 평 가운데 188필지 7,500평은 초대 돈암·정릉 재건축조합과 돈암지역총연합회 간 소유권이전등기와 재건축조합 이사회 의결 등을 통해 문장식 대표가 실질적 소유주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절차를 거쳐 아무런 하자 없이 문장식 대표가 시행사를 맡고 우상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토목공사가 한창이던 1995년 재건축 이권을 노린 이수건설이 조합간부들을 매수해 이 사업이 마수의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이수건설은 후임 돈암·정릉 재건축조합장(변00)과 후임 돈암지역총연합회 회장(안00)을 사주해 이 사업을 손아귀에 넣기 위해 문장식 대표 제거에 나섰습니다.
이때 후임 돈암·정릉 재건축조합장(변00)이 돈암지역총연합회 초대 회장인 김성윤 회장을 상대로 난데없는 188필지 7,500평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 무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유권은 초대 김성윤 회장의 후임인 안00 회장에게 있다’는 판결문을 악용해 조합원들에게 퍼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문장식 대표는 도지도 확보하지 않고 있지도 않은 이른바 물딱지를 팔았다”는 소문을 조합원들에게 퍼뜨린 것도 모자라, 1997년 공모자들은 일부 조합원들을 동원해 문장식 대표를 감금한 후 폭행까지 일삼았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자신들이 퍼뜨린 괴소문을 믿는 일부 조합원들을 매수해 문장식 대표를 고소하라고 시켜 결국 문장식 대표를 사기죄로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정당하게 재판을 받기로 하고 각종 증거를 통해 재판에 임했지만 이수건설과 공모자들의 증거은닉 및 치밀한 준비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결국 1999년 11월 문장식 대표는 이들의 모함에 의해 7년6개월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되고 말았습니다. 당시 아무리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법은 문장식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내 집 마련이 꿈인 조합원들까지 속여]
공모자들은 한술 더 떠 구속된 문장식 대표가 188필지 7,500평을 담보로 320억원을 대출 받았다는 가짜서류가지 만들어 조합원들에게 제시하며 조합원들 사이에 불안감을 증폭시켰습니다.
조합원들의 불안감이 확산 된 시점 안00 후임 돈암지역총연합회 회장은 총회를 소집해 조합원들에게 5,000만원씩을 더 내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감쪽같이 속인 후 “7,500평을 이수건설에 넘겨주고 대신 100억원을 받아 투자금 일부라도 회수하자”고 조합원들에게 종용했습니다.
변00 후임 돈암·정릉 재건축조합장 역시 총회를 소집해 문장식 대표가 소유하고 있는 7,500평을 회수하려면 110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는 안건을 상정해 결의를 이끌어냈습니다.
문장식 대표가 감옥에 있는 동안 조합 간부들은 이수건설에 매수돼 이 같은 과정을 거친 후 감쪽같이 이 땅을 이수건설로 넘겨버렸습니다.
이수건설은 이들을 통해 7,500평을 손에 넣고 기존 재건축 사업 부지까지 합쳐 설계 변경을 한 뒤 재건축 조합원 지분을 제외한 아프트 810세대와 상가 29채, 유치원 등을 일반인에게 분양해 1,500억원대로 추정되는 엄청난 돈을 챙겼습니다.
반면에 안00 후임 돈암지역총연합회 회장은 7,500평의 권리를 포기한다는 각서를 이수건설에 써 주고 받은 110억원 가운데 내집마련까지 포기한 조합원들에게 돌아 온 몫은 토지 매입대금의 40%에서 48%에 불과 했고, 일부 조합원은 이들이 조합을 임의 해산시킴으로써 이마저도 받지 못했습니다.
[형기 마친 문장식 대표 출소 후 진실 밝혀내]
7년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 한 문장식 대표는 이 사건이 이수건설과 조합 간부들이 모함해 벌인 희대의 사기극이라 단정하고 이때부터 진실을 밝히는데 주력했습니다. 문장식 대표는 재건축에 필요한 설계와 사업승인, 토지 매입, 이주비 등으로 400억원 가략을 투자한 자신을 사기범으로 몰아 감옥에 보내고, 공모자들은 천문학적인 이권을 챙긴데 대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간 수집한 각종 증거자료 및 공모자들의 조작혐의가지 모조리 찾아내 검찰과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문장식 대표는 진정서를 통해 이수건설 등 공모자들이 오직 내집마련이 소원인 조합원들마저 기만한고 속인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법치국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법과 언론에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공을 세운 안00 후임 돈암지역총연합회 회장에게 이수건설이 2013년까지 32억원을 현금으로 건네 준 사실이 확인 됐으며, 이를 공모자들이 이익금 형태로 분배한 것으로 의심되는 만큼 이 사건 이수건설과 공모자들의 계좌거래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재조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수건설과 조합 간부들의 일탈행위는 사법기관의 조사에서 드러나고 있으며, 앞으로의 재판에서도 진실이 속속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많은 증거자료와 이수건설과 공모자들의 사기행각에 관한 자료는 연락주시면 방대한 자료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연락전화번호 02-566-5951)
부디 저희들의 억울함을 외면하지 마시고, 이 땅에 이수건설과 같은 파렴치한 기업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그 진실을 보도해주시기를 전 조합원은 바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