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학제개편 공청회 의료계 실력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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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학제개편 공청회 의료계 실력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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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집행부 등 의사 100여명 회의실 점거, 문 잠그고 농성돌입

교육인적자원부가 17일 오후 3시 개최키로 한 '약학대학학제 개편방안 공청회'가 의료계의 실력저지로 개최자체가 불투명해졌다.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회원 100여명은 17일 오후 1시경부터 공청회 개최 장소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 15층 회의실을 점거해 문을 걸어잠그고 정부에 약대6년제 논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등 실력행사에 돌입했다.

의협은 최근 정부가 행하고 있는 행위들을 볼 때 이번 공청회는 음모가 내제 된 엉터리기 때문에 전면 거부하는것이라고 공청회 장소 점거 이유를 밝히고 있다.

의협은 "약대학제개편 문제는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현안인 만큼 관련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관련단체(의협)에 공청회 개최 공지를 일주일전에 통지한 것은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협은 또 "이런 행위는 객관적인 자세로 정책을 결정해야 할 정부가 특정단체(약사회)의 이익에 편승해 약대6년제를 밀어붙이려는 것"이라며 "교육부가 이처럼 충분한 준비기간도 없이 졸속으로 공청회를 개최하려는 것은 특정단체(약사회)와 밀실야합한 의도대로 약대6년제를 강행하겠다는 음모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청회를 준비한 교육부 관계자들은 현재 공청회가 원만히 열릴 수 있도록 의협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그러나 의협측이 이번 공청회가 졸속으로 열릴 경우 의료계 의견이 반영되기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청회를 준비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공청회 진행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현재 공청회장에는 진입을 시도하는 의협측과 약사회측 회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으며,경찰은 사태 추이를 살펴 병력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팜뉴스 김아름 기자 (news@medipha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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