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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제리 맥과이어' 포스터^^^ | ||
많은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던 에이전트 '제리'는 어느 날 많은 선수들을 관리하다보니 선수 개개인에게 소홀해 진다는 것을 느끼고 많은 분량의 '스포츠 에이전트의 미래'라는 제안서를 만들어 제출한다.
그 제안서의 주 내용은 에이전트는 방대하고 다양한 고객보다 소수 정예의 고객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에이전트의 정직을 주장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점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 제안서가 문제가 되어 결국 회사에서 해고를 당했고. 그가 관리하던 선수들을 하나,둘씩 잃고 유일하게 남은 선수인 로드와 함께 시련을 극복해 성공한다는 내용의 에이전트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본 많은 스포츠 팬들중 제리 멕과이어를 본 후 제리 멕과이어 같은 스포츠 에이전트가 되겠다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에이전트들에게 제리 멕과이어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질 않는 것 같다.
199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햄에 입단테스트를 받던 최용수와 김도근. 둘의 유럽진출을 주선한 에이전트는 국내언론에 잉글랜드 현지에 가서 싸인만 하면 되는 것처럼 부풀려졌으나 막상 잉글랜드에 도착하자 웨스트 햄 구단은 입단 테스트를 제의하는 등 전혀 준비되지 않은 것들을 요구해왔고, 에이전트의 미숙으로 인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좌절되었다.
최근에는 김남일의 에이전트가 페예노르트에 입단테스트를 받으러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입단이 확정된 것처럼 언론에 퍼뜨렸다. 하지만 에이전트의 말과는 달리 페예노르트는 입단테스트 후 엑셀시오르로 임대를 제의해 또 한번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는데 잉글랜드 진출좌절과 입단 테스트로 인한, 구단과 에이전트에 대한 비난을 우선 막아보자는 식의 행동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을용의 경우 부천 SK에서 트라브존 스포르로 이적할 당시 에이전트는 완전히 배재된 상태에서 부천구단과 트라브존 스포르 구단사이에 계약이 체결돼, 선수나 에이전트 아무도 계약상태를 모르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이을용의 일본인 에이전트는 이을용과 의사소통도 제대로 되지 않아 에이전트가 과연 필요한지 의구심을 나타 내기도 했다. 에이전트는 도대체 뭘 하고 있었단 말인가?
비단 에이전트의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국내 선수들의 사고방식에서도 조금씩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국내선수들은 에이전트를 2~3명씩 보유한 선수들도 있다고 한다. 입단계약 에이전트, 광고전용 에이전트 등등 이렇게 될 경우 해외진출 시나 연봉협상 때 협상창구가 분산되고, 에이전트 자신의 이익만을 서로 내세우게 된다. 또한 구단도 선수와 에이전트를 신뢰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되며 최악의 경우 선수의 계약협상 자체가 결렬되는 경우까지 갈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해외진출을 미룬 국내 유망주 선수도 있다.
최근 들어 많은 관심을 갖고있는 직업이 스포츠 에이전트이다. 또한 많은 이들이 원하는 직업이기도 하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에이전트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고, 에이전트가 되고싶어 했던 사람들이 많았으리라 생각된다. 언젠가 내가 '한국의 제리 멕과이어' 되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물론 에이전트업무는 비지니스다. 선수들의 계약대행, 재산관리등 선수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선수의 상품가치를 극대화해. 이득을 취하는 직업이다. 하지만 너무 돈에 얽메인 나머지 에이전트 본인의 이익만을 취하려는 사람들만 있는 것 같다. 에이전트는 선수에게 필요하다. 때로는 친한 친구와 같은 존재이며, 때로는 다정한 가족이며, 때로는 선생님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에이전트는 그래야 한다. 당장의 눈앞의 이익보다는 선수를 위하는 에이전트가 선수들에겐 필요하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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