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칩거…저술 작업 시작

정계 은퇴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전남 강진 다산초당 인근 백련사 뒷산 토굴에서 칩거를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재·보궐선거 패배 후 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상임고문은 10여일 전 부인과 함께 토굴로 내려가 칩거 중이다. 스님들이 한 때 사용하다가 비워 둔 이 토굴을 청소만 한 채 그대로 입주했다.
토굴을 찾았던 손 고문의 한 지인은 20일 "손 고문 부부가 둥지를 튼 16.5㎡ 남짓의 작은 토굴은 말이 집이지 뱀이 우글거리는 등 자연상태나 다름 없었다"며 "하루 한 끼 식사를 하면서 지내는 손 고문의 얼굴이 편안하고 밝아 보여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손 고문은 외부인을 전혀 만나지 않고 있으며 길이 험하고 찾기도 어려워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운 곳"이라고 덧붙였다.
손 고문은 현재 정치활동 등을 정리하는 저술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고문은 지난달 31일 정계 은퇴 선언에서 "정치가 아니더라도 시민으로서 사회에 기여할 많은 방법이 있다. 자유로운 시민으로 어딘가에 나를 묶지 않겠다. 여행하거나 책을 읽고 잘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손학규는 지난 2008년 민주당 대표 임기를 마친 뒤 강원도 춘천의 한 농가에서 2년 동안 칩거하다 정계에 복귀한 바 있다.
손학규 백련사 인근 토굴서 칩거 시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학규 칩거라니?", "손학규, 전남 강진에서 칩거 생활을 시작했나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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