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일정교지, 월정교지 사적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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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일정교지, 월정교지 사적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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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경의 규모와 성격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

^^^▲ 일정교발굴전경
ⓒ 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유홍준·兪弘濬)은 28일 경북 경주시 인왕동 및 교동 일원 소재 “경주 일정교지·월정교지(慶州 日精橋址·月精橋址)”를 사적 제457호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일정교지와 월정교지는 우리나라의 고대 교량의 축조방법과 토목기술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정교는 경주 남산과 남쪽 외지를 연결하고, 월정교는 신라왕경 서쪽지역의 주된 교통로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여 신라 왕경의 규모와 성격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 월정교북편교대
ⓒ 문화재청^^^
월정교지는 남·북편 교대와 4개소의 주형 교각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리의 길이는 약 60.57m로 추정되며 교각 사이에서 불에 탄 목재편과 기와편이 수습된 것으로 보아 교각 상면이 누각(樓閣) 건물 형태로 된 누교(樓橋)였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월정교지 발굴조사시 하류 19미터 지점에 월정교지와 거의 평행하게 8개의 목조가구가 노출되었는데, 이 곳이 원효대사와 요석공주가 인연을 맺은「유교(楡橋)」로 추정되는 목교지로서 이번 지정범위에 포함됐다.

이 두 다리터는 교각의 모양과 크기 그리고 교대 날개벽 석축의 돌못 사용방법과 퇴물림식 축조방법은 물론 석재의 색깔과 재질도 유사한 것으로 밝혀지는 등 『삼국사기』경덕왕조(景德王條)에「十九年···二月···宮南蚊川之上起春陽月淨二橋···(경덕왕 19년···2월···궁의 남쪽 문천상에 춘양월정 두 다리를 놓았다」라는 기록이 전하는 교량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 중 「춘양」에 해당하는 일정교지는 효불효교, 칠성교 등으로도 불리워졌는데 동·서편 교대와 날개벽, 3개소의 주형(舟形) 교각이 남아있으며, 다리의 길이는 최소 55m, 상판의 너비는 최소 12m, 교량의 높이는 5m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 일정교서편교대
ⓒ 문화재청^^^
한편, “경주 일정교지·월정교지”의 명칭에 대해 발굴조사를 하였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삼국사기』의 기록에 맞추어 “일정교”는 “춘양교(春陽橋)”로, “월정교”의 한자는 “月精橋”에서 “月淨橋”로 함이 타당하다고 건의한 사항에 대하여 문화재위원회에서 신중히 검토하였다.

그 결과, 춘양(春陽)·월정(月淨)이라는 이름은 이미 불리워진지 오래되었고, 5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살아있는 이름으로 불리워 온 일정교(日精橋)와 월정교(月精橋)라는 명칭이 역사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햇님다리, 달님다리라는 의미에도 적합하다는 뜻에서 이를 살리기로 하였다. 다만, ‘춘양·월정(春陽·月淨)’이라 하였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각종 안내문 등에 포함하여 설명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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