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최규학)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내 소재 영유아보육시설 24개소(국·공립 12개소, 민간 12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1년내 병원에서 치료를 요할 정도의 상해가 발생한 곳이 전체의 91.7%인 22개소로 나타나 보육시설의 영유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고는 특히 넘어지거나 부딪혀 발생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고 영유아끼리 싸워서 다치는 경우, 가구 모서리에 찍히거나 미끄러짐, 문에 손끼임 등과 같은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대상 시설중에는 특히 추락방지 시설이나 도어체크를 설치하지 않는 등 사고방지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곳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돼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아용 전용침대를 사용하고 있는 시설 9개소(37.5%)중 2곳은 침대에 난간이 없어 수면중인 영아가 추락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닫이문을 사용하는 16개소(66.7%)중 도어체크를 설치한 곳도 2개소에 불과해 영유아가 문에 손이나 발이 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보육실내 가구의 모서리가 날카로운 곳이 3개소(12.5%), 보육실이 아닌 복도 등에 설치된 신발장과 사물함의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곳은 7개소(29.2%)에 불과했다.
또한 5개소(20.8%)에서는 창가에 가구가 놓여있어 영유아가 딛고 올라가 추락할 위험성이 있음에도 추락을 방지할 만한 구조물이나 시설이 없어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비상구의 안내등이 없고 진입이나 탈출이 불가능하도록 장애물로 가려놓은 곳이 8개소(33.3%), 표백제나 세제를 바닥에 방치해 영유아의 손에 쉽게 닿도록 한 곳이 12개소(50.0%)였으며, 정수기의 온수꼭지에 화상방지 조치를 취하지 않은 시설이 9개소(37.5%)나 됐다. 방충망 설치를 점검한 결과 11개소(45.8%)가 설치되 있지 않아 방역 등에도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구는 지도점검에 대비한 것" 답변...화재시 사용 할 수 있어야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ㅊ 어린이집의 경우 2층에서 1층으로 비상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나 비상계단에는 녹이 슬었고 철재물은 부식이 되어 있었다. 놀이터 주변에는 온갖 산업물이 가득 방치돼 있어 아이들이 그곳으로 과연 비상 탈출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어린이집 원장을 만나 이같이 노후된 시설을 지적하자, 그는 해당시설물들은 단지 관리 점검을 위한 대비용이고 형식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전 불감증이 보육시설 관계자들에게 만연해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관계당국의 적절한 지도 점검과 교육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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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교육이 아닌 경영쪽으로 만 생각하는 것 아닌가 싶구요
관계기관은 지도 점검의 의지가 있는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