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단오 민속제 개막 첫 휴일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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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단오 민속제 개막 첫 휴일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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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 새벽까지 이어져 열기 ‘후끈’

개막 후 첫 휴일을 맞은 강릉국제관광민속제가 국내외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성황’을 맞고 있다.

13일 현재 누적 관광객 30만명을 돌파한 강릉민속제는 11일 개막이후 주말과 휴일 동안 20만여명이라는 최대 인파가 몰려 행사장 곳곳이 관광객들의 물결로 가득찼다.

행사운영본부는 특히 개막 3일만인 13일로 유료입장객이 10만명을 돌파한데다 13일 하루에만 15만여명이 입장할 것으로 추산되자 개막일인 11일부터 일일예상 입장객 목표수치를 넘어서고 있는 관광객 입장동향에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각 공연장과 전시관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관람이 이어졌으며, 특히 외국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 강릉민속제에 대한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경포마라톤대회와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 참가한 선수와 임원들도 행사이후 민속제행사장을 찾아 휴일을 즐기는 등 강릉민속제의 국제적 위상을 실감케 했다.

특히, 난장이 서있는 행사장 서편 3만평의 광장에는 밤늦은 시간에도 ‘불야성’을 이루는 등 성시를 이뤄 강릉단오제 특유의 난장모습이 그대로 재연됐다.

24시간 운영되는 난장에는 세계 각국의 기념품을 전시·판매하는 것은 물론 강원도 우수 농특수산물과 각종 아이이어 상품, 중소기업전, 볼거리·먹거리 등이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새벽까지 관광객들로 성시를 이뤄 축제의 밤을 확인시켜줬다.

매일 오후 9시에 시작되는 ‘불꽃놀이’에는 오가는 관광객들이 탄성을 지르며 밤하늘에 수놓인 불꽃의 화려함에 매료됐다.

한편, 민속제운영본부는 주말과 휴일에는 평일 8시 폐장에서 9시 폐장으로 1시간 연장, 운영하고 있다.

무형문화유산 보존위한 국제시장단회의, 15일 개막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강릉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4 무형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국제 시장단 회의’가 오는 15일~17일까지 강릉시에서 열린다.

이 회의는 강릉문화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재청, 강원도가 후원한다.

러시아, 캐나다, 중국, 이집트 등 유네스코 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12개국 도시 시장들을 비롯해 국제기구, 및 국내외 전문가 등 50여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시장단 회의는 지난 10~12일 개최됐던 무형유산분야의 학술회의와 달리, 무형유산의 보호와 발전을 논의하는 최초의 시장 중심의 회의로서, 지역차원에서의 유산보호와 진흥을 강조함으로써 무형유산이 소재한 각국 지역사회의 역할과 책임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회의는 향후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의 담론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한국이 무형유산분야에서 국제적 리더로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는 ‘지역개발과 무형유산, 보존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무형유산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과 문제점을 규명하고, 유형유산과 무형유산간의 조화로운 관계 설정을 모색하는 함으로써 과거 이분법적인 접근방법을 극복하고 한차원 높은 지역차원에서의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 국제적 협력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시장단회의는 또한 지난 1998년 3월30일~4월2일 스웨덴 스톡홀럼에서 개최된 ‘문화발전 정책 정부간회의의 실행지침’ 및 2001년 발표된 ‘유네스코 문화 다양성 선언문’과 2003년 ‘무형문화유산 보존협약’에 근거,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한 후속사업의 일환이어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회의의 주제강연은 서울대 문화인류학과 김광억 교수가 ‘무형유산과 지역개발’이라는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며, 각 세션마다 국제전문가들이 사회와 자문역할을 맡아서 진행하게 된다.

국제전문가로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심사위원 랄프 레젠바누(Ralph Regenvanu)교수, 러시아 명예석학 타티아나 데브야키나(Tatiana Devyatkina)교수 등 국제적인 석학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유네스코 무형유산 심사위원인 동국대 임돈희 교수를 비롯, 3명의 심사위원이 참가해 무형유산의 보호를 위한 각국 도시 시장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바람직한 보호정책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피력할 예정이다.

회의 마지막날인 17일에는 각국 시장단들이 무형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민간분야 재단과 기업의 참여 촉구, 문화의 상호교류 강화, 유형·무형문화유산 보존에 관한 정책마련, 참가도시간 네트워크 구축을 골자로 하는 ‘강릉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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