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서울 페스티발'을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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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서울 페스티발'을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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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시민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

^^^▲ Hi 서울 페스티발
ⓒ 서울시청^^^
작년에 이어서 제2회 하이서울 페스티발이 5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의 행사일정을 마쳤다. 작년에는 처음 시작하여 많이 미숙했지만, 이제 첫걸음을 내 딛었고 이 첫걸음이 시민들의 거대한 문화의 길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찬 축제로 설레임을 안고 기다렸던 축제였다. 작년에 미숙했던 점들이 얼마나 보안되었는지 또한 관심이 아닐 수 없었다.

작년에 홍보부족으로 이런 행사가 있었는지 조차 몰라 이번이 처음인줄 아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런 홍보의 부족의 경험을 살려서 인지 전에보다 많은 홍보를 하여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에 차 있었다.

축제 기간동안 흡족한 공연문화가 있었는가 하면 실망과 허탈함을 안고 발길을 돌리는 행사도 있었다. 대체로 작년에 비해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 이런 행사의 경험이 많아지면 질수록 점더 질 높고 정말 시민의 참여에 의한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편이 많은 것 같다.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에 또다른 부정적인 요인들도 많다. 어떤 축제에서도 화려하고 긍정적인 모습 뒤에는 소외되고 실망스러운 부정적인 면들을 동전의 양면처럼 같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양면성은 단지 다양성을 바탕으로 하는 어디든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소극적인 생각을 가지고는 부정적인 면들은 개선되지 못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앞으로 이러한 행사의 발전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개선의지를 가져야 한다.

이런 큰 행사를 주최하다 보니 인력부족이나 지원부족, 시간부족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생각되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가기에는 부족한 면들이 많다. 단지 경험을 많이 하면 점차 좋아지리라는 소극적인 생각으로는 행사의 진행을 해야한다는 명목하에 부정적인 면들은 개선되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이서울 페스티발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hiseoulfest.org)의 자유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글들은 보면서 시민의 축제인 하이서울 페스티발이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불편함과 실망 또한 안겨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유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시민들의 소리와 축제 참여자들의 의견을 정리해본다.

1. 행사일정의 홍보부족

하이서울 페스티발의 행사기간과 개략적인 공연일정은 지하철, 인터넷 등 여러곳에 소개되어 있지만 시간대별, 장소별 공연일정은 너무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나에게 관심이 있는 행사나 공연을 미리 파악해서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장소에서 관람 및 행사에 참여 할 수 있어야 하지만 개략적인 행사의 제목만으로 일관되어 있어서 여러 방면으로 알아봐야 알 정도 이고 주력행사 이외의 시민공모에 대한 홍보는 몇 개를 제외하고는 전무할 정도로 홍보가 되지 않았다. 시민의 행사라는 미명아래 서울시의 주력행사의 들러리가 된 듯한 느낌마저 든다.

2. 안전관리의 소홀

축제는 많은 사람이 모이다 보니 여러가지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그러한 안전사고 예방은 행사를 진행할 때 반드시 심도있게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 이러한 시민 축제의 특성상 많은 사고 요인을 안고 있으며 이런 안전사고로 인해 축제 자체가 무산될 수 있는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시민의 안전에 대한 보장 없이 어떻게 행사를 치를 수 있겠는가?

또한, 이러한 안전사고 예방은 그 우선순위가 연예인이나 일부 행사 참여자들을 위한 것이어서는 안된다. 가장 중요한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소극적인 대처는 시민들에게 또다시 가진자, 일부 연예인, 일부 고위관직자 등으로부터 소외감을 느끼게 되고 문화의 개방이 아니라 문화의 단절을 실감하게 만든다.

3. 음식문화의 부재와 바가지 요금

음식문화는 모든 행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행사의 기초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기초는 진정으로 기초로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지 의문스러울 때가 많다. 이번 행사 또한 그러한 행사들 중에서 예외가 되지 못했던 것 같다.

음식을 하나의 문화로 생각하는지 조차 의문스러워 앞으로 개선될 여지에 대한 부정적 생각마저 든다. 이것은 원초적인 인식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냥 먹을것과 장소를 만들어 주기만 하면 된다는 단편적인 생각에서 기인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이러한 음식문화는 찾아볼 수 없고 휴가철의 바가지 요금 보다도 더한 바가지 요금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좋은 공연들을 보고 그 감흥을 오래 동안 어어갈 장소가 없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4. 우천에 대한 대비소홀

작년에도 하이서울 페스티발 때 우천으로 축제의 그 감흥을 반감시켰었다. 올해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5월 8일, 9일 주말에 비가 내려서 그 아쉬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작년의 경험으로 올해는 그 대비가 되어있으리라 생각했던 시민들은 또다시 실망 할 수 밖에 없었다. 작년은 처음 개최하는 행사라 모든 것이 조금 너그럽게 넘어갈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반응의 정도가 더욱 높다.

우천시 행사 진행에 대한 사전 홍보가 미흡했고 실제 비가 올 때의 그 대응도 늦었으며 소극적이었다. 우의를 준비해 놓은 것 만으로 모든 준비가 다 되었는지 묻고 싶을 정도다. 그나마 우의는 관리를 하지 않아 시민들은 우왕좌왕하고 먼저 우의를 챙기려고 하고 그러다 떨어뜨린 우의는 바닥에 뒹굴고…

그보다 더 시민을 화나게 만드는건 시민들과 달리 내부인석을 만들어 시민들은 비를 맞고 있는데 오지도 않는 외부인사의 비옷을 챙겨놓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는 시민들의 심정은 어땠을까? 과연 시민의 축제라고 느낄까 의문스러울 따름이다.

또한 공연이 비로 인해 취소된다는 사실이 축제를 진행할 의지가 있는지 궁금하다. 만약 행사 기간내내 비가 온다면 아무런 행사도 없이 축제가 취소되는 것인가? 그러고 비가 와서 어쩔 수 없다는 말로 그 의무를 다한 것인가?

일부 주력행사는 행사홍보나 이미지 관리를 위하여 진행을 하고 시민공모는 취소하는 행태 또한 시민의 축제라는 의미를 무색하게 한다. 우천시 공연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여 애써 공연준비하고, 또 그 공연을 보기위해 설레임으로 기다려온 가족 및 시민들에게 실망을 주시 않았으면 한다.

5. 시민공모의 지원 및 진행 소홀

시민을 위한 축제인 만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는 어쩌면 축제의 성공을 좌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연예인 및 일부 공연단체 만으로는 시민의 축제라고 할 수 없다. 이러한 시민의 참여의식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공모부문을 좀더 넓혀서 많은 장르의 시민이 공모하여 더욱 많은 장소에서 공연 및 행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의 시민공모는 제한적이고 그 준비 또한 너무 소홀 한 것 같다. 모든 준비는 시민공모 참여자가 해야 하고, 참여자의 선정을 너무 늦게 하여 공연준비의 시간부족으로 그 질을 떨어지게 된다. 프로가 아닌 평범시민의 공연인 만큼 많은 준비를 하더라도 미흡하고 어설플수 있다. 또 그러한 것이 시민공모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시민공모를 좀더 질적 향상과 참여시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은 기본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장소만 제공하면 알아서 하겠지 하는 소극적 대응은 이 축제는 시민공모 참여자들에게 다음 축제에는 다시 참여하고 싶지 않은 축제로 인식될 것이다.

공연장소와 시간 또한 행사가 임박해서야 알려주고 그것 마저도 자주 바뀌는 것을 볼 때 준비의 소홀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행사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 보니 홍보시에 자세한 공연장소와 시간을 공지하지 못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공연 참여자에 대한 소개 및 홍보는 생각도 못했으리라 생각된다.

위에서 언급한 이러한 부정적인 면은 내년 하이서울 페스티발에서는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시민의 축제를 시민의 축제답게 만들자는 시민들의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행사보다는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하이서울 페스티발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작정자 및 여러 곳에서 축제를 부정적으로 언급한 시민들도 시민을 위한 축제이길 바라고 참여했다가 실망을 한 것인 만큼 직접 참여한 시민들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 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축제 준비하느라 고생하고 축제를 시민이 만들어가는 축제로 만들어가는 선구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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