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정신이라면 적어도 할 말과 안 할 말쯤은 가려 할 줄 알아야 한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대권야욕병에 결려 아무 말이나 막 쏟아 내는지, 그동안 이들에게 나라를 맡긴 것이 후회스럽기까지 하다.
우리사회는 이미 정동영 의원의 노인 비하 발언, 배우 이승연의 위안부 비하 발언, 최민수의 노인 폭행, 개그맨 김구라의 정신대 발언으로 부끄러운 홍역을 수 없이 알아왔다.
이런 사회문제를 분명히 보았을 명색이 대권주자라는 사람들이 대국민 앞에 대고 막말을 쏟아내는 것은 시정잡배나 하는 행동들이 아닌가.
실력이 없으면 실력을 쌓아야하고, 경쟁이 되지 않는다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옳다. 정책이나 비전으로 승부를 해도 국민들이 좋게 보지 않을 터인데 하다하다 안되니 여성비하발언과 결혼 문제를 트집 잡는 것은 참으로 흉물스럽다.
물론 지지율이 낮은 후보들이 인물됨이나 정책으로 승부할 수 없게 되자 급기야는 성차별적인 과도한 언동으로 어떻게 해보려는 모양인데 이게 비박주자들의 변치 않는 DNA다.
급진좌파 민중당 출신인 이재오, 김문수의 지난 이력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 인물들이 한순간 보수정당인 한나라당에 스며들어 세월을 잘 보내다가, 이제 또 다시 급진좌파의 근성을 드러내고 있다.
그들이 어떤 성차별적 말을 했는가. 부끄럽지만 되새겨보자. 이재오 의원은 어제 외신기자 회견을 열었는데 기자가 여성리더십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나라와 같은 분단 현실에선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분단 현실과 국방을 체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리더십을 갖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여성 리더십은 나라가 통일돼 평화로워진 후라면 몰라도 아직은 시기가 이르다”는 것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도 거들었다. 그제 오찬 간담회에서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은 위선”이라고 발언했는데, 이 발언이 미혼인 박 전 위원장을 공격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초등학생이 들어봐도 기가 찰 노릇이다. 적어도 이 나라 대통령이라도 한번 해보겠다는 사람들이 여성 전체에 대한 성 차별적 발언을 한 것은 천벌을 받을 일이다.
그러고도 반성하나 없고, 국민에게는 사과한마디 하지 않는다. 인신공격적 발언은 반 사회적이고 반 근대적인 발언으로 대한민국의 정치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 이런 사실을 두 사람이 모를리 없다. 이러다 흥분하면 쌍욕까지 내뱉을까 심히 걱정된다.
난데없는 대선경선 규칙 개정을 들고 나와 새롭게 태어나려는 새누리당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국민들에 대놓고 인신공격을 해대니 이게 정상적인 사람들이 맞는가 말이다.
아무리 대권이 좋고, 권력이 탐난다 하지만 그 이전에 사람이 먼저 돼야 하는 것이다. 뿌리가 급진좌파라서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인지는 모르지만 심한 중병에 걸린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되지도 않겠지만 혹여 이런 사람들이 또 다시 권력의 앞에 선다면, 이 나라는 희망이 없는 나라가 된다고 장담한다. 지지율이 낮은 후보들이 똘똘 뭉쳐 인물됨이나 정책으로 승부해도 될까 말까 한 판국에 아예 판을 깨자고 하는 것은 이성을 잃은 사람들이다.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심심하면 약속과 원칙을 뒤집는 전근대적인 사고를 가진 이런 사람들이 정치와 권력에서 없어지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미래 또한 암흑이다.
지금 국민들은 못살겠다며 아우성이고, MB정부도 못 믿겠다며 스스로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는데 정치는 온통 혼란뿐이다. 그 중심에 현 정부에서 단물을 먹었던 먹고 있는 인물들이 매일 이런 짓이나 하고 있으니 나라꼴인들 제대로 되겠는가.
이제 국민들이 다시 한 번 눈을 똑바로 떠야 한다. 그리고 엄격히 심판해야 한다. 사회혼란을 조장하고 정치와 국회를 나락으로 빠트리는 사람들, 국민을 무시하고 약속을 하루가 멀다 하고 헌신짝처럼 버리는 사람들을 정확히 솎아 내야 한다.
이석기, 임수경, 김재연 등 종북좌파 의원들 때문에 나라가 온통 벌집 쑤셔놓은 모습이 됐는데 이를 처단하지 못하고, 도리어 여성비하발언이나 하는 사람들이 어찌 대통령이 되겠는가.
그래도 이승연, 최민수, 김구라는 국민들께 사죄도 하고 지금도 속죄를 하고 있다. 이런 사람보다 못한 사람들이 뻔뻔하게 대권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
이 세상은 원칙과 약속만 잘 지키면 혼란이 없다. 앞장서 국민을 지도하고 모범을 보여야할 정치인들이 허구한 날 이런 꼴만 보이고 있으니, 심장을 갈라 그 심보를 보고 싶다.
민심을 수용하고 경선 흥행을 위해 완전국민경선, 오픈프라이머리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비박’ 진영도 다를 바 없다. MB당선에 써먹어 보니 재미를 느꼈는지 또 발작이다.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 중앙대 법대 이상돈 교수는 말한다. “오픈프라이머리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는데, 이것이 경선을 하자는 것인지 하지 말자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누구나 같은 생각이다. 이들의 의도는 딱 한가지다. 못 먹는 밥에 재나 뿌리자는 것이다.
이번 대선은 누가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처단해야 할 사람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걸러내는 것이다.
아르헨티나에서 찾아온 한 교포가 필자에게 이런 말을 전한다. “대한민국이 얼마나 위대한 국가인지 대한민국 정치인들만 모른다”고. 얼굴이 화끈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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