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리원전 가동중단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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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고리원전 가동중단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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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전압 보호 계전기 동작 발전정지

일본 후쿠시마 원전폭발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노후원전들의 잇단 가동 중단 소식에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는 14일 고리원자력 3호기(설비용량 95만㎾급, 가압경수로형)가 오전 8시36분께 2차 계통 터빈 발전기의 과전압 보호 계전기 동작으로 발전정지됐다고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상세 원인을 조사 중이다.


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원자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고장에 따른 발전소 내외 방사선 영향은 전혀 없다"며 "해당기기의 점검 및 정비를 한 후 이른 시일 내에 발전을 재개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툭하면 가동이 중단되는 고리원전을 바라보는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다.


고리원전 1호기는 지난 4월12일 전원 공급계통 차단기의 부품 결함으로 가동이 중지되면서 환경단체와 지방의회 등으로부터 폐쇄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결국, 정부합동조사단의 정밀안전점검을 받은 후에 가동할 수 있었다.

 

지난 4월19일에는 작업자의 실수로 고리 3, 4호기에 외부전원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이어 6월21일에는 농사용 비닐이 바람에 날아가 원전 송전선로를 건드리는 바람에 2호기(65만㎾)기 가동을 멈추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고리원자력 3호기 가동중단 사고에 앞서 경북 울진에 있는 원자력 1호기도 13일밤 8시5분 경 가동이 갑자기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1호기의 상태를 알려주는 발전소의 터빈 전기신호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서 발전기의 가동이 자동 정지됐다는 것이다.

 

가동 중단 원인조사 결과, 원전 1호기의 보조 보일러 성능시험이 진행되던 중 발전에 필요한 증기를 물로 환원시켜주는 복수기가 이상을 일으켜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수원 측은 방사능 유출 등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1호기에 대해 안전점검 등을 실시한 뒤, 재가동 승인을 얻어 빠른 시일 안에 1호기 가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울진 원전의 4호기도 부품 균열 문제가 발견돼, 3달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고리원전 인근 지역인 서생면 거주 최 모(51)씨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폭발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때에 노후 원전들이 가동을 멈췄다는 소식만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 같다"며"관계기관은 노후원전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은 물론 관리실태를 정확하게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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