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너무 섹시한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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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너무 섹시한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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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의 경우

^^^▲ 풍기문란 섹시코미디를 표방하는 <색즉시공>
ⓒ 필름지^^^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색즉시공>과 6일 개봉한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등 최근 개봉예정이거나 개봉한 한국영화들의 코드는 단연 '섹시'이다.

지난달 29일 시사회를 가진 <철없는 아내...>의 경우, 섹시하다 못해 지루하기까지 한 감이 없지 않았다.

레즈비언의 생활이나 아내가 레즈비언임을 알고 이에 대한 복수로 아내 앞에서 아내의 '파트너'와 섹스를 하는 모습 등은 아직 우리사회에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없지 않았다.

더욱이 2030년 달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결혼 당사자의 부모 이야기를 하는 형식을 취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무려 3번이나 같은 이야기만 계속 하다보니 관객들이 짜증을 낼 수 밖에 없었던 것.

반면 5일 시사회를 가진 <색즉시공>의 경우, '섹시'를 잘 이용한 오락성 만점의 영화라는게 관객들의 반응.

다른 시사회와는 달리 티켓부도율이 없어, 오히려 보조의자까지 동원해서 시사회를 봤을 정도로 관심도 높았을 뿐 아니라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이 '박장대소'를 하게 만든 영화였다.

^^^▲ 오래간만에 컴백 한, 진재영이 가슴을 보여주려고 애쓴다
ⓒ 필름지^^^
물론 자신의 애인과 함께 보기에는 약간 민망한 장면도 없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런 영화인 줄 알면서 온 관객들을 실망케 하지 않았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CF와 드라마를 통해서 익히 알려져 있다가 어느날 잠적한 탤런트 진재영이 오랜 침묵을 깨고 '섹시녀'로 다시 컴백했다.

그녀는 대학 에어로빅 동아리의 일원으로 여러가지 자세를 통해 관객들에게 자신의 섹시함을 한 껏 드러냈다.

그녀 뿐만 아니라 이 영화에 출연하는 대부분의 주-조연급 여자 연예인들의 '진짜' 몸매가 궁금하다면 영화를 통해서 쉽게 궁금증을 해결 할 수 있을 거다.

^^^▲ <색즉시공>의 한 장면남성의 잠자리를 도와주는 인형(?)을 들고 있다
ⓒ 필름지^^^
남자관객들에게 대해서 여성 출연자들이 실망시키지 않는다면, 여성관객들에게 있어서도 남자 출연자들이 결코 실망을 시키지 않는다.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인형'을 들고 설치는 장면, 기숙사에서 몰래 자위를 하며 포르노를 보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들키는 장면, 팬티만 입고 고스톱을 치는 장면 등 충분히 여성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철없는 아내...>의 한 장면공효진과 조은지가 함께 목욕을 하고 있다
ⓒ 에그필름^^^
이러한 일련의 '섹시 코드'는 어느덧 한국 영화의 한 축을 이루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색즉시공> 못지 않게 야한 장면이 많은 <철없는 아내...>의 경우, 그 코드를 잘 못 활용했기에 관객들의 반응이 냉담한 것이다.

물론 한국영화의 도약을 위해서 두 영화 모두 흥행에 성공했으면 하지만, 두 영화 모두 '뚜껑'을 열어 보아야 할 것이다.

시사회때 호평을 받았던 <남자 태어나다>와 같은 결과를 초래하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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