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계 자폭 테러 추정, 35명 사망, 18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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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오후 4시 32분쯤(현지시각)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모스크바 남동쪽 42km 떨어진 도모데도보 공항. ⓒ AP^^^ | ||
이날 참사로 180명 부상자 가운데 86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고 94명은 간단한 치료를 받았다.
사망자 가운데는 영국인 여행객 2명도 포함돼 있다고 러시아 비상대책부는 밝혔으며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보건사회개발부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 부상자 중 30여명은 중태라고 보도해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아랍계의 자폭테러로 추정되며 자폭테러범으로 보이는 아랍계인 한명의 시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러시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할 계획을 즉각 취소하고, 이번 사건은 테러 공격이라고 밝히고 모스크바는 물론 각 공항과 주요시설에 대한 보안강화를 즉각 지시했다.
도모데도보 공항에서의 테러 공격은 7년 만에 두 번째로 발생했으며 지난 2004년의 첫 번째 테러 공격에서는 두 명의 여성 자살 폭탄테러범이 느슨한 보안을 뚫고 공항으로 침입해 폭탄테러를 벌여 당시 9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1964년에 지어진 도모데도보 공항은 모스크바 남동쪽으로 42km떨어져 있으며 러시아 3대 공항 중 하나로 지난해의 경우 2200만 명이 이 공항을 이용했으며 이 공항은 모스크바의 가장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공항으로 77개의 항공사가 입주했으며 241개의 국내외 노선으로 운항을 하는 공항이지만 보안의식이 해이해져 테러범들이 노리는 공항으로 알려졌다.
에이피(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조사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폭발이 오후 4시32분께 발생했으며, 사건 장소는 국제선 입국 터미널 대합실 부근”이라고 밝혔다. 또 보안 당국은 "마중객 중에 숨어 있던 자폭 테러범이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폭발물의 강도는 티엔티(TNT) 7kg에 상당하는 규모로 폭발물 안에는 피해를 확대하기 위해 철제 파편들이 들어 있었으며, 폭발 테러범 용의자는 벨트 속에 폭발물을 숨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AP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
한편, 이날 테러 공격으로 오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과 2018년 월드컵 대회 개최에 대한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번 테러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년 월드컵 개최에 대한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 같은 두 개의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를 준비하는 러시아의 안정적 이미지는 불가피하게 추락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프 블레터(Sepp Blatter)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는 월드컵을 훌륭하게 조직할 것이고, 러시아에 월드컵을 맡긴 결정은 올바른 결정이었다"면서 2018년 월드컵 개최지 지위 수여 선언서에 최종 서명한 지 하루 만에 발생한 것이라 그 파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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