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속탄 금지협약 ‘비엔티엔 선언’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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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속탄 금지협약 ‘비엔티엔 선언’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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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2억 7천만개 불발탄으로 매년 300여명 희생

^^^▲ 집속탄 금지협약 비엔티엔 회의에 참석한 대표들이 '톤타이'마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Vientiane Times^^^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서 열린 집속탄금지협약 1차 당사국 회의에서 66개의 구체적 행동 계획(Action Plan)을 담은 역사적인 ‘비엔티엔 선언’을 채택 했다.

이로써 집속탄금지협약(The pact bans cluster bombs)의 내용들은 보다 실질적인 구속력을 갖게 됐다.

12일 마지막 회의에서 채택된 ‘비엔티엔 선언’은 “모든 국가들은 이제 이 협약에서 도출된 새로운 기준에 따라 평가받게 될 것이며, 집속탄에 대한 전 세계 국가들의 입장은 계속해서 변화해 갈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국가들은 라오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묻혀진 다양한 형태의 집속탄(UXO=unexploded ordnance)이 있는 국가로 수많은 인명피해를 낳았으며 국토이용에도 커다란 불편을 자져오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2011년부터 본격적인 불발탄(UXO)제거에 온 힘을 쏟기로 했다.

에이에프피(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 참석한 46개국 1000명이 넘는 각국 대표들은 불발탄 제거를 위해 재정적 지원은 물론 제거 일정표, 예산 등을 통해 합심하기로 했다. 이 같은 기부를 하겠다는 국가들은 희생자들에 대한 도움주기, 불발탄 제거 활동을 2011년부터 본격화하기로 했다.

‘테니스 공’만한 크기의 소형폭탄이 라오스 전역에 걸쳐 집중적으로 땅 속에 매몰돼 있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약 2억 7천만 개의 소형 불발탄이 있다. 이로 인해 농부들, 어린이 등의 활동에 커다란 위험이 되고 있고 한 해에 약 300여명이 이 불발탄의 폭발로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964년부터 1973년까지 치러진 이른바 인도차이나 반도 전쟁(베트남 전쟁) 당시 집중적으로 집속탄을 투하한 미국을 비롯, 중국, 이스라엘 그리고 베트남은 집속탄금지협약에 서명을 하지 않고 있는 국가들에 속한다.

라오스 정부는 불발탄으로 오염된 라오스 전체 면적의 약 1% 만이 제거 완료됐다고 밝혔다고 ‘비엔티엔 타임스’신문은 전했다. 불발탄 피해를 준 미국은 공식적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나 중국과 베트남의 경우 비정부단체가 정부를 대신해 옵저버 자격으로 회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UXO가 가장 많은 국가는 라오스이며 이외에도 베트남, 이라크, 캄보디아 등이 그 다음을 잇고 있다.

특히 이번 비엔티엔 회의에는 벨기에의 아스트리도 공주와 로렌스 왕자도 참석했으며, 왕자와 공주를 포함해 대표단들도 두 팀으로 나뉘어 일정별로 UXO가 있는 시엥쿠앙(Xieng Khuang)을 포함해 이미 제거가 완료된 캉야오, 남솜, 톤타이 마을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고 비엔티엔 타임스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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