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거래,채권 동시침체로 버블붕괴 임박
![]() | ||
| ^^^▲ (자료사진) 상하이 도심 전경^^^ | ||
지난달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카이사그룹홀딩스 등 중국의 주요 부동산개발업체 9개사의 달러표시 채권 수익률이 14%로 급등했다. 이는 아시아 기업들의 채권발행금리 평균치인 9.2%에 비해 4.8%나 높은 것이며 이로 인한 채권가격 폭락이 시작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난 1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경제지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도시의 5월 주택 거래량은 4월대비 평균 70%나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의 5월 주택 매매건수는 3,357건으로 70% 감소하고 상하이도 2,550건으로 역시 70% 떨어졌다.
또한 상하이저널 3일자에 따르면 5월 한달 간 상하이 시내 부동산 중계업소 200개가 문을 닫았고, 전체의 절반은 단 1건의 거래도 성사시키지 못하는 기현상을 나타냈다. 또한 올 하반기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난이 최악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은 이미 모든 경제 전문가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상하이 지역에선 이미 지난 달 중순부터 15% 가량 가격을 인하한 아파트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전체적인 시장분위기가 버블 붕괴 적신호를 감지하기에 충분한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미 부분적으로 버블붕괴가 진행중이라는 뉴스들도 전해진다.
게다가 상하이 지역을 중점대상으로 부동산 보유세 실질징수가 임박했다는 정보가 부동산시장을 더욱 조여오고 있다. 1일 ‘21세기경제보도’의 기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국무원이 거래액의 0.8%에 해당하는 부동산 보유세의 징수근거를 입안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장 분위기는 싸늘하게 얼어붙고 있다.
0.8%의 보유세가 징수되면 주택 소유주들이 수만 위안의 세금을 추가로 물게 돼 덩달아 임대료가 올라가면서 임대시장까지 찬서리를 맞게 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따라서 주택 임대시장에서는 매매는 실종되고 임대가는 올라가면서 점점 시장상황이 악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부동상 시장의 여러 각도에서 가시화하는 버블 붕괴조짐은 조만간 개발업체들의 경영악화와 연쇄 도산, 가격폭락 사태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특히 현재의 중국 부동산 버블사태는 “시장에 의해 만들어지고, 정부에 의해 유도된” 붕괴 시나리오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보인다. 최근 중국런민(人民)은행 화폐정책위원회 리다오쿠이(李稻葵) 위원은 이례적으로 부동산 버블을 거론하면서 “현재 중국의 부동산 버블은 금융위기 전 미국에 비해 더 심각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리다오쿠이 위원은 “현 버블상황은 (정책개입에 의해) 충분히 해결 가능한 상황”이라며 정부개입을 시사한 바도 있다.
지난달 31일 차이나데일리는 영국 노팅엄대학교 중국정책연구소 야오 수제 소장의 말을 인용 “중국 주택시장은 명백한 버블상황에 처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야오 수제 소장은 작년 중국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은 9.1배로 미국(3.09배)에 비해 3배나 높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부동산 서비스회사인 이하우스차이나는 “중국 대도시의 소득대비 주택가격은 평균 11.15배에 근접하고 있어 상하이나 베이징 등지의 버블상황은 매우 심각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상하이 부동산 시장의 버블 붕괴가 진행될 경우 베이징과 선전 등 중국 대도시 전역의 도미노 영향은 피할 수 없게 된다. 개발업체들과 투자자들의 자금난 악화가 거래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전체 부자들 중 부동산 부자가 70% 이상을 점하는 중국에서 버블붕괴가 어떤 파급영향을 미칠 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연착륙 궤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되어 오던 중국경제가 부동산 문제로 인해 경착륙 파열음을 낼 것이라는 관측도 점점 힘을 얻고 있는 요즘 상황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