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단일화 하룻만에 '삐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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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단일화 하룻만에 '삐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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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후보의 용기있는 결단만이 남았다'

^^^▲ 지난 16일 후보단일화 합의후 포장마차에서 러브샷을 하고 있는 정몽준-노무현 후보^^^
‘통 큰 정치’ ‘결단’ 이라고 자화자찬하며 포장마차에서 러브샷을 한 뒤에 소주잔을 머리 위에 들고서는 잔을 다 비웠다는 것을 자랑하던 정몽준, 노무현 두 후보간의 단일화 합의가 하루도 못 가서 삐거덕거리고 있다.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의 구체적 실시방안이 언론에 유출된 것이다. 이를 두고 국민통합 21과 민주당은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기존 합의를 백지화하고 새로운 기준과 방식 등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다.

이번 유출과 관련해서 통합 21은 성명을 내고 “양당이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기하기위해 여론조사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철저히 비공개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으나 민주당 핵심관계자에 의해 모두 상세히 공개됐다”면서 “오늘의 충격적인 상황을 개탄하며, 민주당측과 사태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신속히 협의하겠다”고 밝혀 모든 책임이 민주당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또 “현 상황에서 국민의 뜻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여론조사가 불가능하게 됐다” 면서 단일화 논의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단일화추진단장 회동에서 통합 21측 입장을 듣고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여론조사 방식 재검토 등 모든 협의를 따르겠다면서 자세를 낮췄다.

이해찬 단장은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합의문까지 교환했는데 원칙이 깨지고 단일화가 깨지진 않을 것”이라고 애써 태연한 척했다.

김경재 선대위 홍보본부장은 “단일화 합의를 의도적으로 깨기위해 우리가 무슨 일이나 한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라며 “노 후보 지지도가 반전하니까 긴장되겠지만 통합21측이 과민 반응하는 것 같다”고 반박하고 있지만 반전이라는 표현이 부끄러울 정도의 미미한 상승을 보이고 있는 노 후보의 지지율을 볼 때 설득력이 없다.

이호웅 선대위 조직본부장도 “어제 밤 기자들이 전화로 구체적인 방식을 예시하며 질문해 왔으나 ‘확인해줄 수 없다’고만 했다”면서 “통합 21측이 강도높게 말은 하고 있지만 본질이 아닌 문제고 명분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여론조사 목적과 일자, 조사기관 선정기준, 표본숫자 등이 모두 공개되서 두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대다수 유권자들이 ‘역선택’이 가능하게 된 상황이라면, 정 후보 보다는 노 후보가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 동아일보 단일화합의 후 첫 여론조사 ? donga.com^^^

정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됐을 경우가 노 후보가 됐을 경우보다 더 많은 상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각종 여론조사가 나왔고, 실질적으로 이회창만 꺾으면 누구라도 상관없다는 성향은 정 후보가 아닌 노 후보 지지자들에게 많다.

노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된다면 정 후보의 지지자들 중에 대다수는 차라리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설 것이다. 단일화 후보가 된다고 하더라도 지지율 상승에 회의적인 노 후보는 정치적 아버지와 정치적 고향을 위해서 결정할 시기가 다가왔다.

처음부터 강경하게 주장했던 국민경선마저 포기하고, 정 후보측의 요구를 조건없이 그대로 수용하도록 만든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 당하느니, 차라리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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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2002-11-18 17:40:06
이런 것도 기사랍시고, 원고료 주나? 참말로.. 돈이 흘러넘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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