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 중점 분야는 문화·관광, 교통·물류 순
응답자 절반 이상 “선택과 집중으로 재원 운용” 주문

김해시민들은 2027년도 예산에서 사회복지 분야의 투자를 가장 우선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판단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문화·관광과 교통·물류 분야에 재정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정된 재원은 신규 투자 확대보다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김해시는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9일까지 28일간 진행한 ‘2027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조사는 시민과 김해지역 직장인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서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서면 909명과 인터넷 423명 등 총 1332명이 참여했다.
설문은 예산편성 기본방향과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 등 시정 전반에 관한 14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2027년에 투자를 확대해야 할 분야로는 사회복지가 12.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고, 문화·관광 11.9%, 공공질서·안전 11.4%가 뒤를 이었다.
향후 5년간 중점적으로 재정을 투입해야 할 분야에서는 문화·관광이 1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물류 12.1%, 공공질서·안전 11.2% 순으로 나타나 시민들이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안전 기반 확충을 주요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선택과 집중’이 52.2%로 절반을 넘었고, 기존 사업의 규모 조정과 축소가 23.9%를 차지했다. 시민들은 무분별한 사업 확대보다 가용재원을 필요한 분야에 우선 배분하는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전재정을 위해 필요한 노력으로는 탈루세원 발굴 등을 통한 자주재원 확충이 31.5%로 가장 높았다. 중앙정부 지원예산 확보 20.8%, 경상경비 절감 등 예산 절감 노력 17.3%가 뒤를 이었다.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2.4%가 ‘보통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잘 모른다’는 응답도 24.7%에 달했다. 제도 활성화 방안으로는 주민의견 수렴 채널 확대가 42.9%, 홍보 강화가 41.1%를 기록해 접근성과 인지도를 함께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영두 시장은 “시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내년도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해 건전하고 투명한 시민 중심의 재정을 운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예산 과정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세부 결과는 시 누리집과 주민참여예산 정보를 제공하는 주민e참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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