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값 실시간 확인하고 공사장 외부 전광판에 공개
소음 증가 시간대 분석해 작업 조정·방음시설 점검

김해시 장유출장소가 공동주택과 학교 등이 밀집한 신문동 대형 공사장의 소음 문제를 줄이기 위해 실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주민 민원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음 변화를 상시 파악하고 현장 스스로 저감조치를 취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장유출장소는 2일부터 신문동 1087번지 일원의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소음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375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건립되고 있으며 인근에 아파트와 중학교, 빌라 등이 밀집해 있다. 지난 3월 철거공사가 시작된 이후 최근까지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생활불편 민원이 106건 접수돼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모니터링 시스템은 공사장에 설치된 소음측정기와 장유출장소 생활지원과의 관리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소음 변화를 상시 확인하는 방식이다. 측정값은 공사장 외부 전광판에도 곧바로 표시돼 현장 관계자뿐 아니라 인근 주민도 현재 소음 발생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장유출장소는 지난 2020년부터 주거지역과 가까운 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소음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현재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문1지구 더샵신문그리니티 2차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에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으며, 이번 추가 설치로 신문동 일대 민원 빈발 공사장에 대한 상시 관리망이 한층 강화됐다.
시는 축적된 측정자료를 활용해 소음이 높아지거나 집중되는 시간대를 분석하고 공사장 측에 작업방법 조정과 장비 관리, 방음시설 점검 등 자체적인 저감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반복 민원이 발생하거나 소음 증가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현장점검과 별도의 소음측정을 실시해 모니터링과 지도·점검을 연계한다.
이용규 장유출장소 생활지원과장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공사장 소음 추이를 확인하면 신속한 대응과 효과적인 저감조치가 가능하다”며 “공사장 스스로 소음을 관리하도록 유도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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