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부터 생성형 AI 콘텐츠 기획·영상 편집까지 익혀
온라인 마케팅 자립 기반 마련해 농산물 판로 확대 기대

김해지역 농업인들이 스마트폰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직접 농산물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온라인 판로를 넓힐 수 있는 디지털 실무 역량을 키웠다.
김해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 대회의실에서 ‘2026년 농업인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영상 콘텐츠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맞춰 농업인들이 별도의 전문 장비 없이도 농산물과 농장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생 모집 단계부터 정원 40명을 크게 넘어서는 신청자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나흘 동안 총 28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전체 교육생 가운데 95%가 과정을 마쳐 디지털 기술과 온라인 홍보·마케팅에 대한 농업인들의 높은 학습 열기를 보여줬다.
교육은 이론보다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습에 무게를 뒀다. 참가자들은 유튜브 성공 사례를 분석하며 효과적인 홍보 방식과 콘텐츠 구성법을 살펴보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진·영상 촬영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 홍보영상 편집까지 제작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익혔다.
특히 교육생들은 직접 촬영한 농산물과 농장 사진·영상을 활용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외부 제작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생산자가 농산물의 특징과 재배 과정, 농장의 이야기를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케팅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이번 교육이 홍보 인력과 제작 비용 부족으로 온라인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던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인이 직접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 채널을 운영할 수 있게 되면 농산물 브랜드 인지도 향상은 물론 신규 소비자 확보와 판로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윤정 농업기술지원과장은 “예상보다 많은 농업인이 교육에 관심을 보였고 수업 참여 열기도 매우 높았다”며 “변화하는 디지털 유통환경에 농업인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활용도가 높은 교육을 지속해 농가 경쟁력 강화와 소득 증대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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