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시장·군수·교육장과 맞손…교육·돌봄 행정벽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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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시장·군수·교육장과 맞손…교육·돌봄 행정벽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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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교육지원청·31개 시군 참여…서부권 시작으로 남부·동부·북부권 순회
학교복합시설·통학환경·문예체교육·폰프리·독서교육 등 지역별 과제 발굴
교육청 주도 일률적 사업 탈피…시장·군수와 교육장이 실행방안 직접 논의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24일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서부권역 ‘경기교육과 지역 조찬 간담회’에서 시장·군수, 지역 교육장들과 지역교육 현안과 협력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경계를 허물고 지역별 교육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도내 25개 교육지원청과 31개 시·군이 참여하는 ‘권역별 벽깨기 조찬 간담회’는 24일 서부권역을 시작으로 25일 남부권역, 26일 동부권역, 9월 북부권역까지 이어진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지역 교육장, 시장·군수는 학교시설 개방과 학생 통학환경 개선, 문예체·독서교육, 돌봄 연계 등 지역별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한다. 도교육청이 일률적인 사업을 제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과 학생 수요를 협력사업에 반영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과제는 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교육 협력체계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첫 일정인 서부권역 간담회는 24일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열렸다. 안양·과천·군포·의왕·시흥·부천·광명·안산 등 8개 시·군 단체장과 6개 지역 교육장이 참석해 지역별 교육 여건과 행정기관 간 협력이 필요한 현안을 공유했다.

논의 분야는 학교복합시설 조성과 학교시설 개방,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 여건 마련, ‘RAS 경기 문예체 교육’ 활성화, 폰프리 문화와 독서교육 확산, 돌봄서비스 및 지역자원 연계 등이다. 어느 한 기관의 권한과 예산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를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함께 다루겠다는 취지다.

이번 간담회는 도교육청이 공통사업을 정해 지역에 전달하는 하향식 방식보다 현장의 자율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장과 시장·군수가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요구를 바탕으로 필요한 ‘벽깨기 과제’를 직접 제안하고 기관별 역할과 추진방안을 조율한다.

안민석 교육감은 “아이들의 문제 앞에서는 교육청 일, 지자체 일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교육장과 시장·군수가 직접 만나 지역의 교육과 돌봄 등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의 경계를 넘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움직이는 경기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권역별 간담회에서 제시된 협력과제를 지역 실정에 맞게 구체화하고, 교육지원청과 시·군이 공동으로 실행하는 협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간담회가 일회성 의견 교환을 넘어 과제별 담당기관과 추진 일정, 재원 분담, 성과지표까지 연결될 경우 지역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협력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자메모/ 학교 통학과 돌봄, 학교시설 개방 문제는 교육청이나 지자체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 풀기 어렵다. 교육장과 시장·군수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별 과제를 직접 발굴하는 이번 간담회는 기관 사이에 흩어졌던 책임과 자원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좋은 취지가 현장 성과로 이어지려면 간담회에서 나온 과제의 추진 일정과 기관별 역할, 예산 분담, 이행 결과를 주민에게 지속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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