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가 24일 서악동 일원에서 경주농협특수미쌀작목회 주관으로 ‘2026년 첫 벼베기 행사’를 열고 올해 벼 수확을 시작했다. 이날 수확한 품종은 지난 4월 21일 모내기한 조생종 ‘해담벼’로, 올해 작목회 참여 농가의 예상 생산량은 벼 기준 약 500톤이다.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최준식 경주농협 조합장, 경주농협특수미쌀작목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주 시장은 현장에서 콤바인을 직접 운전해 벼를 수확하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첫 수확에 들어간 해담벼는 모내기 이후 약 4개월 만에 수확기를 맞았다. 쓰러짐에 강하고 도열병 등 병해에도 비교적 강한 특성을 가진 품종이다.
경주농협특수미쌀작목회에서는 현재 33개 농가가 125㏊ 규모로 해담벼를 재배하고 있다. 올해 생산량은 벼 약 500톤, 도정한 쌀 기준으로 약 400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된 벼는 경주농협을 통해 출하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조생종 벼의 안정적인 생산과 햅쌀 조기 출하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4,000만원을 지원했다. 해당 사업비는 종자와 비료 구입, 병해충 방제, 영농자재 등에 투입됐다.

이번 지원은 2023년 첫 벼베기 행사 당시 농업인들이 제시한 건의를 반영해 추진됐다. 시는 생산비 부담을 낮추면서 조생종 재배 기반을 유지하는 데 지원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고품질 쌀 생산에 힘써 온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농가 경영 부담을 덜고 경주 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 기반 강화와 판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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