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자리용 상토 17억 원·벼 병해충 방제 55억7500만 원 지원
정남면 농업인·지역 관계자 한자리에…고품질 쌀 생산 의지 다져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화성특례시가 지난 21일 효행구 정남면 음양리 양지뜰에서 올해 첫 계약재배 벼 베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한눈에 반한 쌀’로 알려진 히토메보레 품종으로, 지난 4월 26일 모내기한 뒤 117일 만에 결실을 맺었다. 수확 면적은 1만2684㎡, 약 3840평 규모다. 시는 농업인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못자리용 상토 지원에 17억 원, 벼 병해충 방제에 55억7500만 원을 편성했다. 첫 수확을 계기로 고품질 쌀 생산과 농가 경영 안정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양지뜰에는 이홍근 경기도의원과 김조향 화성특례시 농정해양국장, 최병주 효행구청장, 이택구 병점구청장, 김경식 정남농협 조합장, 최학운 사회단체협의회장, 지역 농업인 등이 참석해 올해 첫 벼 수확의 의미를 나눴다.
수확 품종인 히토메보레는 밥을 지었을 때 단맛과 찰기가 뛰어나고 구수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쌀알이 투명하고 윤기가 흘러 밥맛과 외관 품질을 함께 갖춘 품종으로 평가받는다. 계약재배는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일정한 품질의 쌀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쌀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첫 벼 베기에 나선 우동학 음양2리 이장은 정성껏 재배한 벼를 무사히 거두게 돼 기쁘다며, 107만 화성특례시민의 밥상에 오를 수 있도록 맛과 품질이 뛰어난 쌀을 생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는 벼 생산 과정에서 농가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2026년 못자리용 상토 지원사업에 17억 원, 벼 병해충 방제사업에 55억7500만 원을 투입해 초기 재배비용과 병해충 피해 부담을 낮추고 있다.
김조향 농정해양국장은 지역 농업인들과 올해 첫 수확을 함께해 뜻깊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정남면 양지뜰의 첫 벼 수확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이자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와 화성 쌀의 품질 경쟁력을 알리는 출발점이다. 상토와 병해충 방제 지원이 단순한 예산 투입을 넘어 생산비 절감과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려면 수확량, 품질, 판매처, 농업인 만족도까지 지속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 화성특례시의 지원정책이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과 시민이 신뢰하는 지역 먹거리 체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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