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선시공분·내년 본공사 일정 집중 관리

중동전쟁으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참여한 지역 건설업체의 공사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부산시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상승분을 사업비에 반영할 방안을 정부·국회와 함께 찾기로 했다. 올해 우선시공분에 이어 내년 본공사 착공까지 예정된 만큼 공사비와 인허가 문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21일 오전 부산시청 의전실에서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을 만나 건설사업 현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최근 중동전쟁에 따른 공사비 상승분을 사업비에 반영하는 대책 수립에 협력하기로 했다. 공사비 상승분의 사업비 반영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 변동으로 늘어난 실제 공사비를 전체 사업예산에 반영하는 조정 절차를 뜻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한 지역 건설업체들은 6개월째 이어진 중동전쟁의 영향을 받고 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기존 공사비로 사업을 수행하기 어려워졌고 경영상 부담도 커졌다는 입장이다. 지역 건설업체의 상황과 비교해 보면 공사비 조정이 늦어질수록 자금 부담과 공사 일정의 불확실성이 함께 커질 수 있다.
부산시는 참여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현장에서 발생한 비용 부담과 필요한 조정 범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지역 건설업체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면서 가덕도신공항을 적기에 개항할 수 있도록 공사비 상승분 반영 방안을 정부·국회와 협의하고 있다. 부산시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공사비 문제를 시공사의 부담으로 남겨두지 않고 사업 일정과 연계해 해결책을 찾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인허가 일정 관리도 내년 본공사 착공을 위한 핵심 과제로 다뤄졌다. 부산시는 인허가 처리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계기관의 이견을 조정할 범정부 차원의 인허가 지원 전담팀 구성 방안을 국무조정실과 협의하고 있다. 공사비 조정과 인허가 협의가 제때 이뤄져야 올해 우선시공분과 내년 본공사 일정을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가덕도신공항은 부산을 넘어 남부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우선시공분이 올해 차질 없이 착공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공사비 상승 대응, 인허가 조정, 참여기업 의견 수렴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번 협의의 성과는 공사비 상승분의 실제 사업비 반영 여부와 올해 우선시공분·내년 본공사 착공 일정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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