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생방·폭발물 투하부터 자폭테러까지 단계별 대응역량 강화
평촌아트홀 시민 대피·화재 진압·제독·폭발물 탐지 합동 실시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양시가 전국 단위 을지연습 기간인 19일 평촌아트홀에서 ‘다수드론 복합위협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안양시와 육군 2506부대, 육군 제51보병사단, 안양소방서, 안양동안경찰서, 평촌아트홀 등 6개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역 민방위대장 100여 명도 현장을 참관했다.
훈련은 드론을 이용한 화생방 물질과 폭발물 투하에 이어 자폭드론 공격이 발생한 복합테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경찰의 상황 전파를 시작으로 시민 대피와 현장 통제, 부상자 구조, 화재 진압, 제독, 폭발물 탐지, 드론 대응까지 기관별 임무를 실제 상황에 가깝게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신고 접수 직후 군과 소방에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민간인 대피 유도와 현장 통제를 맡았다. 안양소방서는 부상자를 구조하는 동시에 드론 공격으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며 추가 피해 확산을 차단했다.
안양시는 평촌아트홀 직원들과 함께 시설을 이용하던 시민들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키고, 현장 상황에 따른 대피 절차와 기관 간 연락체계를 확인했다. 다중이용시설에서 복합위협이 발생할 경우 시민의 혼란을 줄이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과정도 함께 살폈다.
육군 2506부대와 육군 제51보병사단은 화생방 오염지역 제독과 폭발물 탐지, 적대 드론 식별·대응 임무를 수행했다. 참여 기관들은 단계별 상황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합동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기존의 화재나 폭발물 테러 대응을 넘어 최근 안보 위협으로 부상한 다수드론 공격을 실제 훈련에 반영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행정기관과 군, 경찰, 소방, 시설 관계자가 동시에 참여해 초기 상황 전파부터 시민 대피, 현장 수습까지 전 과정을 연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최근 드론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새로운 안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훈련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드론 위협은 군사시설에만 국한되지 않고 공연장과 체육시설 등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에서도 대비해야 할 현실적인 안전 과제가 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기관별 대응 임무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시민 대피 절차까지 함께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훈련을 통해 확인된 개선사항을 매뉴얼과 반복 교육에 반영한다면 안양시의 재난·안보 대응체계도 한층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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