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역세권 2500여 세대 조성…양동산단·경마테마공원 유치 도전
서부 정원·중부 출렁다리·동부 역사관광 연결…3개 면에 300억 원 투입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양평군이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민선 9기 비전으로 내걸고 4대 군정 방향과 11대 군정목표를 본격 추진한다. 국수역세권 도시개발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양동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양평군립병원 설립, 권역별 관광벨트 구축, 단월·청운·양동 3개 면 균형발전사업을 연계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주환경 분야의 핵심은 양서면 국수역 주변 약 31만㎡를 개발하는 국수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다. 총 1300억 원을 투입해 광장과 환승주차장, 공공청사, 공원 등 기반시설과 2500여 세대 규모의 주거용지를 조성한다. 현재 실시계획과 환지설계 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말 토지 보상을 시작해 2028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강하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단을 중심으로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양평군 발전에 도움이 되는 노선 확보에 나선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양평군 최초 산업단지인 양동일반산업단지를 경기주택도시공사 100%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 용문산 사격장 이전과 연계한 경마테마공원 유치도 민선 9기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복지와 의료 기반도 확충한다. 양평군 추모문화공원은 36개 지역을 대상으로 입지 타당성과 주민 의견을 검토해 5개 후보지를 공개했으며, 유치 희망 지역을 우선 살펴 최종 대상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양평군립병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단 구성과 경기도 재원 협의를 진행한다.
관광정책은 서부권 정원, 중부권 출렁다리, 동부권 역사자원을 하나의 관광축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부권에서는 세미원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중부권에는 남한강 테라스와 물안개공원 Y자 출렁다리를 조성한다. 동부권 지평역 인근에는 413억 원을 투입해 2030년 개장을 목표로 양평국제평화공원과 박물관을 조성하고, 구둔역 일대에는 187억 원 규모의 아트스테이션 레지던시를 구축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 저온저장시설과 로컬푸드·공공급식 확대를 추진하고 농촌체류형 관광과 치유농업을 결합한다. 옥천면 옛 한화리조트 부지에는 친환경 연구개발 테크노밸리 유치를 추진해 수도권 연구개발 배후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균형발전을 위한 ‘채움사업’도 이어진다. 인구 5000명 미만인 단월·청운·양동면에 2029년까지 각각 100억 원을 투입해 스포츠 인프라와 청드림센터, 복합센터 등 지역별 맞춤사업을 추진한다. 양평군은 남한강 환경교육선 운행과 불합리한 규제 개선도 병행해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발전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행정은 연속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시작한 사업은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해 군민과의 약속을 결과로 보여주고, 더 살기 좋고 더 크게 성장하는 매력 양평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민선 9기 양평군정의 방향은 개별 사업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주환경과 교통, 산업, 의료, 관광, 농업을 생활권별로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동부권 3개 면에 300억 원을 투입하는 채움사업과 권역별 관광벨트는 지역 간 격차를 줄이면서 생활인구와 지역소비를 늘릴 수 있는 기반이다. 앞으로는 사업별 재원 확보와 행정절차, 착공·준공 일정이 계획대로 이어지는지가 군민 체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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