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기반 개선에서 미래 성장동력까지…군민 체감형 정책에 행정력 집중
서울~양평고속도로·군립병원·국가정원·청년정책 등 양평 미래 청사진 구체화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양평군이 민선 8기 공약 이행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9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민선 8기 공약은 2025년 4분기 기준 이행률 89.3%, 완료율 75.2%를 기록했으며 117개 세부사업 가운데 완료 19개, 이행 후 계속추진 69개 등 88개 사업이 완료 범주에 들어갔다. 민선 9기는 이를 기반으로 4대 군정방향과 11개 군정목표, 총 122개 사업을 제시하며 정주환경과 교통, 민생경제, 복지, 의료, 관광, 농업, 교육, 균형발전을 아우르는 군정 구상을 내놨다.
민선 8기 공약 이행률은 2024년 1분기 77.8%에서 2분기 79.4%, 3분기 83.4%, 4분기 84.7%로 꾸준히 상승했다. 2025년에도 1분기 85.9%, 2·3분기 88.3%, 4분기 89.3%로 높아지며 임기 후반으로 갈수록 공약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완료율도 2024년 1분기 52.9%에서 2024년 3분기 65.8%, 4분기 70.9%, 2025년 2·3분기 72.6%, 4분기 75.2%로 상승했다. 주민 갈등 예방과 상생협력 실현을 위한 체계 구축, 고령장애인 쉼터 설치 등이 완료사업에 포함되면서 생활과 복지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더해졌다.
민선 9기 공약은 민선 8기의 성과를 이어가면서 변화한 지역 여건과 군민 수요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확장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행복 양평’,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웃는 양평’, ‘농업과 관광이 살아나는 양평’, ‘미래세대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새로운 양평’이 4대 군정방향으로 제시됐다.
이를 뒷받침하는 11개 군정목표는 살기 좋은 정주환경, 사통팔달 교통인프라, 활력이 넘치는 민생경제, 세대를 잇는 든든한 복지, 군민 건강안전망, 관광문화벨트, 문화와 활력, 미래농업, 인재육성, 균형발전, 규제개선으로 구성됐다. 생활불편 해소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하나의 정책 틀에 담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주환경 분야에는 마을상수도 군 직영 관리와 하수처리구역·도시가스 공급 확대, 역세권 도시개발, 읍·면 도로 신설이 포함됐다. 교통 분야에는 강하IC를 포함한 서울~양평고속도로, 강하대교와 북한강대교, 국지도 88호선 확장, 용문역 KTX 정차, 경의중앙선 지평~양동~원주 연결 등이 담겼다.
복지와 보건의료 분야도 세대별 수요를 폭넓게 반영했다. 청년월세와 신혼부부 주거자금 지원, 청년회관 조성, 중장년 인생 2막 지원, 어르신 AI 돌봄 시스템, 효도수당, 목욕·미용 바우처, 고령자 복지주택, 장애인 주거와 일자리 지원을 제시했다. 양평병원의 군립병원 전환과 소아과·산부인과 야간·주말 진료 확대도 군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공약으로 포함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남한강과 북한강 수변관광 활성화, 세미원 국가정원 추진, 두물머리 축제, 구둔역 관광복합공간, 사나사와 소리산·추읍산 관광자원화, 웰니스 관광과 워케이션 기반 구축 등이 제시됐다. 자연과 문화, 체육시설, 숙박업계를 연결해 방문형 관광을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려는 구상이다.
미래 성장 분야에는 한화리조트 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R&D 테크노밸리와 한국폴리텍대학 유치, AI·코딩교육 확대, 국제화 교류센터, 양동일반산업단지 조기 착공 등이 담겼다. 양평의 자연환경과 정주 여건을 산업·교육·청년 일자리로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민선 8기 공약 이행률 89.3%는 민선 9기 군정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다. 민선 9기 122개 공약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교통 접근성 개선과 생활 기반 확충, 세대별 복지 강화, 관광산업 고도화, 청년 정착과 미래인재 육성까지 양평의 발전 구조가 더욱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본지는 이번 총론을 시작으로 민선 9기 122개 공약을 11개 군정목표별로 나눠 살펴본다. 분야별 정책이 양평의 지역적 강점을 어떻게 살리고 군민의 일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분석한 뒤 마지막 13탄에서 민선 9기 공약의 의미와 양평군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기자메모ㅣ민선 8기 공약은 117개 세부사업 가운데 완료 19개와 이행 후 계속추진 69개를 합한 88개가 완료 범주에 포함됐다. 88개는 전체 117개의 약 75.2%이며, 자료에 제시된 공약 이행률은 89.3%다. 공개자료에는 추진 중 사업이 총 29개로 표기돼 있으나 세부 수치는 정상추진 27개, 일부추진 1개로 제시됐다.
본지는 다음 [양평 민선 9기 공약 대해부②]에서 마을상수도 군 직영 관리와 하수처리구역·도시가스 공급 확대, 국수·지평역세권 도시개발, 읍·면 도로 신설, 양서면 분리 추진 등 ‘살기 좋은 정주환경’ 공약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생활 기반 확충이 읍·면의 정주 여건을 어떻게 개선하고 지역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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