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군 농업기술센터가 영국 환경식품농림부(FERA)가 주관한 '2026년 국제공인 비교숙련도 평가프로그램(FAPAS)' 잔류농약 부문에서 전 항목 '만족'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강원도 내 농업기술센터 가운데 처음으로 7년 연속 국제 분석 역량을 인정받았다.
FAPAS는 잔류농약과 중금속, 식품첨가물 등의 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 공인 평가 프로그램으로, 분석기관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인증 체계다. 평가 결과는 표준점수(z-score)로 산정되며 ±2 이내면 신뢰 가능한 수준으로 인정되고, 0에 가까울수록 분석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59개 분석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횡성군 농업기술센터는 당근 퓨레 시료를 대상으로 한 12개 잔류농약 분석 항목에서 모두 0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며 국제 수준의 분석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군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은 매년 지역 농산물 2,000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횡성군에 주소지와 경작지를 둔 농업인은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의뢰할 수 있으며, 채취한 시료 0.5~1㎏을 농업기술센터 종합분석지원접수처에 제출하면 통상 3일 이내 분석 결과를 받을 수 있다.
횡성군은 잔류농약 분석과 함께 농경지 토양 건강진단, 농업용수 분석, 농축산용 미생물 보급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현장용 비료사용처방기 등 인공지능(AI) 기반 과학영농 데이터 서비스를 확대해 농업 현장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곽기웅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분석 결과에 대한 신뢰성과 데이터의 정확성 확보는 안전한 먹거리와 농산물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AI 기반 과학영농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농업인의 현장 기술 지원과 농약 안전사용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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