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재산 위탁개발 방식 적용해 지역 맞춤형 복합행정거점 조성

캠코가 경상북도 문경시의 노후 공공청사를 시민 중심 복합행정공간으로 전환하는 개발 사업에 들어갔다. 54년이 지난 기존 청사의 이용 불편을 개선하고 행정서비스와 주민지원 기능을 한곳에서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지방 공유재산 활용도를 높이는 공공개발 사례로 추진된다.
캠코는 18일 경상북도 문경시 모전동에서 ‘문경시의회 복합청사 위탁개발 착공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오장석 캠코 공공개발부문 총괄이사와 이동욱 문경시 부시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롭게 조성되는 복합청사는 지역 행정 기능과 시민 이용 공간을 함께 담는 시설로 계획됐다.
문경시의회 복합청사 사업은 오래된 기존 청사 일부를 철거하고 시의회, 행정복지센터, 주민지원시설 등을 통합 배치하는 사업이다. 기존 시설은 건립 이후 54년이 지나 노후 문제가 발생했고 시민 이용 편의 측면에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개발을 통해 여러 행정 기능을 분산하지 않고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유재산 위탁개발은 지방자치단체 등이 보유한 재산을 전문기관이 맡아 개발하고 공공 목적에 맞게 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캠코가 수탁기관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279억 원 규모 개발을 추진한다. 단순한 건물 신축이 아니라 지역 공공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개발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새 청사는 연면적 4,432㎡ 규모로 건립된다. 시설 규모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이며 안전한 시공 과정을 거쳐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이후 시민들은 기존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행정서비스와 주민지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시의회 복합청사는 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노후 시설을 유지하는 방식이 아니라 행정·복지·주민 편의 기능을 결합하면서 이용 효율성을 높이는 구조다. 주민 입장에서는 여러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이동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오장석 캠코 공공개발부문 총괄이사는 “이번 복합청사 건립을 통해 활용도가 낮았던 공유재산의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고 국민 편익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캠코는 2004년부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국·공유재산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라키움 저동빌딩 등을 포함해 약 2조6000억 원 규모의 개발사업 77건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32건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공공청사 개발은 단순한 시설 교체를 넘어 지역 생활환경과 행정 접근성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문경시 복합청사 역시 완공 이후 행정 업무 공간뿐 아니라 주민들이 활용하는 생활 기반시설로 기능할 전망이다. 캠코의 공유재산 개발 방식이 지역 공공시설 개선 모델로 확대될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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