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고객 이벤트·부산 특화 상품으로 수도권 소비자 공략

부산관광공사가 부산 지역 관광기업의 수도권 판로 확대를 위해 서울 인사동에서 부산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연다. 공사는 오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서울 인사동 ‘부산슈퍼’에서 ‘오늘의 부산을 담아가세요’를 주제로 특별 홍보·판매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관광기업이 수도권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 기반 관광기업은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도 수도권 유통망과 홍보 채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현장 판매와 소비자 반응 확인이 가능한 팝업스토어가 실질적인 시장 테스트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인사동 부산슈퍼는 부산의 감성과 지역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현장에서는 커피·음료, 간식·푸드, 부기 캐릭터 굿즈, 여행기념품, 선물용 상품 등 부산 관광기업이 준비한 제품이 전시·판매된다. 방문객은 서울 도심에서 부산 여행의 분위기를 느끼며 지역 특화 상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방문객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매일 선착순 구매 고객 100명에게 부산 사투리 키링과 사투리 마그넷 등 부산의 지역성을 담은 사은품이 제공된다. 4일 동안 운영되는 ‘부산 픽 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상품군별 소개도 이어진다. 공사는 단순 판매를 넘어 부산 관광 브랜드와 지역기업 상품을 함께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 관광상품 판로 확대는 국내 여행 소비 회복 흐름과도 맞물린다. 2024년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국내여행 경험률은 95.4%, 국내여행 횟수는 2억9,182만5,000회, 여행 일수는 4억4,849만8,000일로 집계됐다. 국내여행 지출액은 36조8,000억 원으로 나타나 지역 관광상품과 연계한 소비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다.
부산 관광시장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광역시 관광통계에 따르면 2026년 4월 기준 부산 외국인 방문객은 누계 147만5,88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했다. 김해공항, 부산항, 타 지역 경유 방문이 함께 늘면서 부산을 알리는 관광 콘텐츠와 기념상품의 외부 노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관광기업 지원의 필요성은 산업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기준 관광산업 기업 동향에 따르면 관광산업 법인 기업은 2만4,664개로 전년 동기보다 4.2% 늘었고, 종사자 수는 46만5,553명으로 2.9% 증가했다. 관광기업 수와 고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역 기업의 유통·마케팅 역량을 보완하는 지원정책이 중요해지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참여 기업이 수도권 소비자의 선호를 직접 확인하고, 향후 상품 개선과 판로 확대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관광기념품과 로컬 푸드, 캐릭터 굿즈 등은 여행 경험을 일상 소비로 연결하는 매개가 될 수 있어 지역 관광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수도권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이번 인사동 팝업스토어가 부산 관광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판로 개척과 대외 홍보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 관광 상품의 매력과 경쟁력을 알리고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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