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투기장 2028년 포화 대비…항만 운영 차질 방지 인프라 구축

해양수산부가 군산항과 장항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착수한다. 항만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본격화된다.
해양수산부는 4월 24일 전북 군산시 서측호안 해상에서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항로와 부두에 지속적으로 쌓이는 토사를 처리하기 위한 신규 시설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군산항과 장항항은 금강 하구에 위치해 있어 매년 항로와 접안 구간에 토사가 축적되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선박 통항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준설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준설토 처리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현재는 금란도와 7부두 투기장을 활용하고 있으나, 이들 시설은 2028년이면 매립이 완료될 예정으로 추가 처리 공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총 5,477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조성되는 제2준설토 투기장은 약 4,459만㎥ 규모로 군산항과 장항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약 10년간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춘다. 해양수산부는 전체 준공 이전에도 일부 구간을 2027년 말까지 먼저 조성해 운영함으로써 준설토 처리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호안 4.17km와 가호안 1.16km 등 주요 구조물이 포함되며 1공구와 2공구로 나눠 추진된다. 1공구는 약 2,060만㎥, 2공구는 약 2,399만㎥의 준설토를 각각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시설은 항만 유지 준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안정적으로 수용하는 핵심 기반으로 기능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투기장 조성이 항만 운영의 지속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준설토 처리 문제를 사전에 해소함으로써 항로 유지와 선박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두표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을 차질 없이 조성해 군산항과 장항항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전국 항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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