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총리는 미국과의 긴밀한 경제 관계가 오히려 '약점'이 되었다고 말했다.
마크 카니(Mark Carney) 캐나다 총리는 미국과의 관계 변화 속에서 캐나다가 /다른 국가들과 경제적 유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 알자지라 등 다수의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카니는 총리는 미국과의 수십 년에 걸친 파트너십 끝에, 양국 간의 긴밀한 경제적 관계가 오히려 시정해야 할 ‘약점’(weaknes)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19일 10분짜리 영상 메시지를 통해 캐나다와 미국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캐나다가 어느 한 나라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카니는 “세계는 더욱 위험해지고 분열됐다”며 “미국은 무역에 대한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관세’를 대공황 시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지적하고, “과거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에 기반했던 우리의 강점들이 오히려 약점으로 변모했다. 우리는 이러한 약점들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카니의 발언은 수십 년간의 경제 통합 이후 미국과 캐나다 관계의 성격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최근 발언 중 하나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위협이 전 세계 적대국 및 동맹국과의 무역 관계를 뒤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의미를 깊게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가 미국의 한 주(51번째)가 되어야 하고, 심지어 마크 카니 총리는 미국의 주지사라며 조롱까지 하는 등 카니 총리는 물론 캐나다인들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결국 미국과의 긴밀한 경제 관계가 오히려 캐나다 경제를 ‘옥죄는 일’로까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영상 속 한 장면에서 카니는 1812년 전쟁 당시 오늘날의 캐나다 지역을 침공한 미군과 싸웠던 영국군 사령관 아이작 브록(Isaac Brock) 장군을 묘사한 장난감 병정을 들어 올렸다.
카니는 “오늘 상황은 특이하게 느껴지지만, 우리는 이전에도 이와 같은 위협에 맞서 싸워왔다.”라고 말했다.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Liberal Party) 정부는 이달 초 치러진 특별 선거에서 의회 과반수를 확보하여 미국과의 무역 관계 등 주요 경제 사안에 대해 더 많은 정책적 운신의 폭을 확보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간 자유 무역 협정에 대한 검토는 7월에 예정되어 있다.
카니는 2025년 총리가 되었는데, 그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많은 캐나다인들이 미국의 부당한 적대감으로 인식해 온 것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카니 캐나다 총리 간의 긴장이 완화되고 일부 관세가 철회되었지만, 카니 총리는 미국의 경제적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과 같은 국가들과의 경제 관계 강화를 모색해 왔다.
카니 총리는 19일 “우리는 한 외국 파트너에게만 의존할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를 돌봐야 한다”며 “이웃 국가에서 오는 혼란을 통제할 수 없고, 그 혼란이 갑자기 멈추기를 바라며 우리의 미래를 보장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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