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개통 목표, 동부산 순환철도망 핵심 축 형성

부산시와 기장군이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사업 기본 협약을 체결하며 총사업비 4천794억 원 규모의 철도사업이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이번 협약은 동부산권 교통망 확충과 광역 연결성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 조치로 평가된다.
부산시는 16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기장군과 정관선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협력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역할 분담과 행정 협력 구조가 명확하게 정리됐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발주 및 공사 시행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기장군은 사업비 분담과 인허가 협조, 주민 의견 수렴 등 행정 지원을 맡는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정관선은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에서 정관신도시를 거쳐 동해선 좌천역까지 총연장 12.8킬로미터 구간으로 구축된다. 정거장 13곳과 차량기지 1곳이 포함되며 신교통수단인 노면전차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2,276억 원, 시비 1,518억 원, 기장군 1,000억 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은 도시철도 서비스가 부족했던 기장군 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광역 철도망 연결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해선 환승 체계를 통해 동부산권 순환철도망 구축이 가능해지며 지역 간 이동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관선은 ‘15분 도시 부산’ 정책과 연계되는 교통 인프라로서 생활권 연결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단순한 노선 신설을 넘어 부산과 양산, 울산을 연결하는 광역 경제권 형성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기장군은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에서 추가 사업비 분담 의지를 밝히고 주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사업 유치에 적극 참여해왔다. 부산시는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이어가며 2028년 착공,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이번 협약은 정관선 건설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이다. 시와 기장군이 긴밀히 협력해 동부산권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광역생활권을 연결하는 순환 교통망을 차질 없이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 체감형 교통환경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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