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금관총 금관, 양산에 오다…시 승격 30주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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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금관총 금관, 양산에 오다…시 승격 30주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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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과 공동기획…2026년 봄 특별전 개최
신라 중앙과 삽량 지배층 문화 위상 입체적 조명
124건 473점 전시로 양산의 역사 정체성 재조명
금관(金冠)-경주 금관총 출토(사진 왼쪽), 금동관(金銅冠)-양산 북정리 출토(사진 오른쪽)/양산시제공
금관(金冠)-경주 금관총 출토(사진 왼쪽), 금동관(金銅冠)-양산 북정리 출토(사진 오른쪽)/양산시제공

국보 금관총 금관이 양산을 찾는다. 양산시립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특별기획전을 통해 신라 시대 최고급 문화유산이 처음으로 지역에서 공개되면서, 양산의 역사적 위상과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양산시립박물관은 국립경주박물관과 함께 양산시 승격 30주년과 ‘양산 방문의 해’를 기념한 공동 특별기획전 '삽량(歃良), 위대한 양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양산의 고대 지명인 삽량에서 오늘날의 양산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흐름을 통해 지역의 위상과 미래 가치를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전시는 지역 공립박물관과 국립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금관총 금관을 비롯한 국보·보물급 문화유산이 최초로 양산에 전시되며, 국가 대표급 유물을 지역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이례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는 2026년 3월 6일부터 5월 3일까지 51일간(매주 월요일 휴관) 양산시립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개막식은 3월 5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총 124건 473점의 유물이 선보인다.

전시 구성은 신라의 정치·문화적 확장 과정 속에서 삽량이 차지했던 역할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서라벌과 삽량의 관계를 보여주는 자료와 함께, 양산 지역 최고 지배층의 고분으로 알려진 북정리 고분군 7·9호분 출토 유물도 전시돼 당시 지역 지배층의 성격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리움미술관 소장 금동관과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금관총 출토 금관을 비교 전시해, 신라 중앙과 삽량 지역 지배층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 위계와 교류 양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양산시립박물관은 전시 기간 동안 체험 프로그램과 학술·문화 행사를 연계해 관람객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관총 금관을 모티브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강연,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시 승격 30주년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눈다는 구상이다.

이번 특별전은 양산이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장하고, 지역 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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