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숙소·화장실 등 개선으로 생활 안정 도모
외국인근로자 1만3천 명 시대 맞춘 정주 정책

외국인근로자의 생활 여건은 산업 현장의 안정성과 직결된다. 김해시가 기숙사 환경 개선을 통해 외국인근로자의 정착을 돕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는 기반을 다진다.
김해시는 외국인근로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6년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김해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3만2,397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근로자는 1만3,668명으로 전체의 42.2%를 차지한다. 외국인근로자가 지역 산업을 떠받치는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처음 시행돼 6개 기업이 지원을 받았고, 근로자 주거환경 개선과 기업 만족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해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숙사 개·보수 비용의 80%를 기업당 최대 8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초과 비용과 부가가치세는 기업이 부담한다. 지원 내용은 숙소와 화장실, 식당 등의 벽지와 타일 교체 등 노후 시설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은 등록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고 기숙사를 보유한 김해지역 기업으로, 건축물대장상 기숙사 또는 숙소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시는 기숙사 이용 인원과 기업 매출 규모,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이며,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갖춰 우편이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위반건축물이나 무허가 건축물, 가설 건축물, 공동주택 형태의 숙소, 체납 기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우미연 김해시 인구청년정책관은 “노후화된 기숙사 시설을 개선해 외국인근로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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