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국산화에 전진, 2028년 3월까지 채산성 보고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의 지구 심부 탐사선 '치큐'(지구, ちきゅう)’가 일본 최동단인 미나미토리섬(南鳥島, 도쿄도) 앞바다의 수심 약 5700m의 심해저에서 ‘레어어스’(Rare Earth, 희토류)를 포함한 진흙 시굴에 성공 사실이 1일 정부 관계자 취재로 밝혀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일 보도했다.
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이 희토류를 외교 카드로 활용 기회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성공은 (일본의) 국산화를 향한 큰 한 걸음이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가까운 시일 내에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굴은 내각부의 대형 연구 프로젝트 '전략적 혁신 창조 프로그램(SIP)'의 일환으로 도쿄에서 약 1900㎞ 떨어진 미나미토리 섬(南鳥島, 남조도)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이루어졌다. 탐사선 치큐로부터 파이프를 뻗어 무인 잠수선으로 물의 흐름(水流)을 조정하면서, 배로부터 주입한 해수의 압력으로 해저의 진흙을 선상에 밀어 올려 회수했다. 해저유전과 천연가스전 굴착방식에 독자적인 궁리를 더한 세계 최초의 시도라고 한다.
SIP에서는 약 400억엔(약 3,760억 6,400만 원)에 걸쳐 진흙을 파쇄하는 '채광장치'나 회수용 특수 파이프 등의 기기 개발을 진행해 왔다. 2022년에는 수심 약 2400m의 이바라키현(茨城県) 앞바다에서 진흙 흡입에 성공했다. 이번은 2배 이상의 수심이었지만, 매우 큰 수압이 걸리는 환경에서도 동작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기구를 관장하는 마츠모토 요헤이(松本洋平) 문부과학상은 1일 X(엑스. 옛. 트위터)에 “레어 어스 진흙을 끌어 올리는데에 성공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번 성공을 거두며 2027년 2월에는 하루 최대 350톤의 진흙을 끌어올리는 본격적인 시굴을 할 계획이다. 2028년 3월까지 채광 비용을 근거로 한 채산성을 보고서에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해역에서는 도쿄대의 연구자들이 지난 2013년 희토류가 고농도로 포함되어 있는 진흙을 발견했다. 적어도 1600만 톤의 희토류가 있다는 시산(試算)이 있다. 국가별 매장량으로 세계 3위에 필적하는 양이라고 한다.
한편, 희토류는 전 세계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지만, 채굴량의 약 70%, 정련량의 약 9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를 타국에 외교적·정치적인 압력을 가하는 카드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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