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마르크 뤼터 나토(NATO) 사무총장과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통해 그린란드뿐 아니라 북극 전역과 관련한 "미래 합의의 틀(framework)"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6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이뤄진 양자 면담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 해법이 최종적으로 성사된다면 이는 미국은 물론 모든 나토 회원국에도 매우 훌륭한 결과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이해에 따라 2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린란드와 관련된 ‘골든 돔(The Golden Dome)’ 사안에 대해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논의가 진전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등이 협상을 담당하며, 이들이 모두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는 그린란드와 북극 지역을 둘러싼 향후 협력 방향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나토 사무총장과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북극 지역 전체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며,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그린란드 관련 입장 차이를 이유로 경고해 왔던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이는 북극 관련 협력 논의가 진전된 데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반면, 주권 문제는 공식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나토 측 설명을 통해 확인됐다.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은 회담 이후 “그린란드가 덴마크에 계속 속하는지 여부와 같은 주권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며, 회담의 초점은 중국과 러시아 등 강대국의 북극 활동 확대에 대응한 안보 협력에 있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6년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그린란드를 희토류나 경제적 이익의 대상으로 규정하지 않았다. 그는 “그린란드는 광물 때문이 아니라 군사·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그린란드는 미국, 러시아, 중국 사이의 핵심 전략적 위치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 있다. 정확히 한가운데에 있다"며 "전쟁이 일어나면 미사일들이 바로 그 얼음 조각의 중앙 위로 날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광물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희토류는 수백 피트의 얼음을 통과해야 도달할 수 있다"며 "우리는 전략적 국가 안보와 국제 안보를 위해 그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건설할 대규모 미사일 방어 시스템 계획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건설된 가장 위대한 황금 돔(Golden Dome)을 건설할 것"이라며 "이것은 그 본질만으로도 캐나다를 방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을 언급하며 "우리가 이스라엘을 위해 한 일은 놀라웠지만, 미국, 캐나다, 그리고 나머지 세계를 위해 계획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라 체포)상황을 언급하며 "2주 전 그들은 아무도 들어본 적 없는 무기들을 봤다"며 "그들은 우리에게 단 한 발도 쏠 수 없었다. 러시아와 중국이 만든 방어 시스템들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다보스 연설을 통해 그린란드를 희토류 확보나 경제적 이익, 혹은 정쟁적 발언의 소재가 아닌 미·중·러가 맞서는 북극권 군사 안보 환경에서의 전략적 책임의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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