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통번역 등 실무 중심 행정 경험 제공
하계 이어 동계까지 프로그램 지속 운영
지역 이해 높여 정주 기반 확대 기대

외국인 유학생을 지역 행정의 현장으로 끌어들이는 김해시의 시도가 올겨울에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컬 인재를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연결하려는 정책 실험이 다시 한 번 가동됐다.
김해시는 6일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동계 행정 인턴십 임명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인턴십은 인제대학교 글로컬대학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선발된 외국인 유학생들은 오는 12일부터 2월 9일까지 행정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참여자는 한국어능력시험 자격을 갖춘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국적 유학생들로, 지난해 12월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됐다.
이들은 세정 업무를 비롯해 동상동 행정복지센터, 청년 지원 공간, 외국인근로자 지원 시설, 글로벌센터 등에 배치돼 민원 안내와 통·번역 지원 등 실질적인 행정 보조 역할을 수행한다. 단순 참관이 아닌 참여형 인턴십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김해시는 앞서 지난 여름에도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행정 인턴십을 운영한 바 있다. 당시 참가자들은 보건소와 문화·관광 시설 등에서 일정 기간 행정 실무를 경험하며 과정을 마쳤고, 프로그램의 실효성도 확인됐다.
현재 김해 지역 대학에는 다수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시는 이들을 단기 체류자가 아닌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로 보고, 계절별 행정 인턴십을 통해 지역 이해도와 정주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여름에도 유학생 대상 행정 인턴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임명장 수여에 이어 배치 부서 담당자들과의 대면으로 진행됐다. 한 유학생은 “행정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신대호 김해시 부시장은 “유학생들에게 김해의 행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인턴십이 지역과 글로컬 인재를 잇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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