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의정부경찰서전경]](/news/photo/202512/683741_637851_5827.jpeg)
[뉴스타운/문양휘 대기자] 의정부관내 혼자사는 고령노인을 상대로 한 택시기사의 거액 사기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본격수사에 나섰다.
26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의정부시 녹양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91세 심모 할머니가 택시기사에게 1억원을 건넸으나 돌려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사기 피해 진정서를 제출했다.
심 할머니는 약 6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자녀 없이 홀로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진정서에 따르면 사건은 이달 초 심 할머니가 평소 자주 찾던 인근 식당을 가기 위해 아파트 앞에서 택시를 탑승하면서 시작됐다. 택시기사는 요금을 받지 않겠다며 호의를 보였고, 자신도 해당 식당의 단골이라며 심 할머니와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의 접촉이 잦아지면서 심 할머니는 병원 진료 등을 위해 해당 기사를 반복적으로 호출하게 됐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택시기사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을 오가다 다시 의정부로 돌아와 을지병원까지 심 할머니를 태워다 준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기사가 이후 함께 온천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고, 왕복 택시비와 경비 등을 포함하면 비용이 과도하다고 판단한 할머니는 차량 구매를 요청했다. 이에 심 할머니는 차량 구입 명목으로 이달 10일 1억원을 1천만원권 수표 10장으로 인출해 택시기사에게 전달했다는 주장이다.
해당 택시기사는 수표를 자신의 계좌에 입금한 뒤 이튿날 전액을 현금으로 인출했으며, 이후 심 할머니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한 상태다.
현재 전화 연결도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 할머니는 “자신의 판단 착오였다”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경찰은 강력팀에 사건을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심 할머니는 거액의 재산 피해로 심리적 불안과 우울 증세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보호센터 관계자는 “피해금을 돌려받지 못해 정서적·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26일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심 할머니는 “경찰이 신속히 수사해 피해 금액을 되찾아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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