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2026년까지 미 증시 낙관…AI·섹터 다변화 투자 전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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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2026년까지 미 증시 낙관…AI·섹터 다변화 투자 전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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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말 강세 기대를 다시금 살리면서, 남아 있는 거래일 동안 추가 최고치 경신 여부와 랠리 지속성에 대한 시장의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이러한 단기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는 내년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며 4년 연속 주가 상승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내년 말 주요 증시 전망치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7100포인트를, 오펜하이머는 8100포인트 수준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사들은 2024년과 2025년 투자 전략의 핵심 포인트를 속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다섯 가지 주요 투자 테마를 꼽으면서, 미국과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쏠림 현상이 끝나고 옥석 가리기 투자 전략이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AI 트레이드의 제2막'이 시작됐다고 진단하며, 과거와 달리 단순한 테마 기대감만으로 상승하던 국면은 종료됐고 실질적인 매출 및 이익 창출 능력을 갖춘 기업 선별이 관건이 됐다는 해석이다. AI 관련 업종으로는 반도체, 컴퓨팅 하드웨어, 데이터센터, 전력 등 인프라 부문과, AI 도입을 통해 생산성 혁신을 꾀하는 기업군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기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몇 년간 S&P 500과 나스닥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매그니피센트7'(M7)의 주도권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 월가 전문가들의 평가다. 실제로 도이체방크 조사에서, 11월 이후 S&P 500 동일비중 지수와 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의 투자수익률이 시가총액 가중 S&P 500 및 M7, 나스닥 지수를 앞선 사례가 나타났다. 기존 대형 기술주 편중에서 금융, 산업재, 헬스케어 등 저평가 섹터로의 자금 이동 신호도 포착되고 있다. 야데니리서치는 M7 및 관련 섹터의 집중도가 지나치게 높아 위험 대비 보상이 저하됐다고 분석하면서, 신규 투자자는 소외된 업종에 더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 정책 변화도 내년 투자 방향을 좌우할 변수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완화적 스탠스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 방어주 대신 금융, 산업재, 에너지, 임의소비재 등 경기민감주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구리가 AI 인프라 필수 자원으로 평가받으며 강세 예상이 두드러진다.

마지막으로, 내년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외에도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점차 강하게 고려하는 추세다. 글로벌 밸런싱 관점에서, 달러 약세와 미국 증시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응해 아시아(한국, 중국, 일본)와 유럽 등 다양한 투자처가 떠오르고 있다. 장기간 저성장 국면에 있던 유럽 시장이 새롭게 부각되는 것도 특징이다. 이처럼 월가는 내년 이후 투자 전략에서 부문별 경쟁력 검증, 섹터 분산, 지역별 다변화를 핵심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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