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세계 최고령 대통령 통치 연장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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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세계 최고령 대통령 통치 연장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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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 후 85년 동안 대통령은 단 2명. 장기 통치 관행
- 임기 7년 연장되면 나이 99세
43년째 집권 중인 올해 나이 92세의 폴 비야(Paul Biya) 카메룬 대통령이 7년 임기 연장 투표시 승리하고 임기 마치면 99세가 된다 / 사진=위키피디아 

중앙아프리카 카메룬에서 12일 선거가 시작되었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나이 많은 지도자의 집권이 7년 더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유엔 추산에 따르면, 소득, 교육, 건강 등 핵심 생활 수준을 기준으로 볼 때, 이 나라 시민의 최소 43%가 빈곤 속의 카메룬에는 3만 1천 개 이상의 투표소가 있으며, 그 가운데 3만 4천 명 이상이 해외 유권자이다.

카메룬의 2024년 인구는 2천9백만 명이 넘었으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인구의 절대 다수가 젊은층이다.

투표는 오후 6시에 마감될 예정이며, 늦어도 10월 26일까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AP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분석가들은 카메룬 초대 대통령 아흐마두 아히조(Ahmadou Ahidjo)의 사임 후 1982년 대통령에 취임하여 현재까지 43년째 집권해 오고 있는 폴 비야(Paul Biya : 1933년생) 현(現)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다. 비야 대통령은 이후 7번의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 카메룬은 1960년 독립 이후 85년 동안 단 2명의 대통령만을 배출했다.

92세인 비야는 재출마를 선언하며 “국제 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우리가 직면한 과제는 점점 더 절박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나는 나의 사명을 회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비야 대통령의 ‘나의 사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다.

비야가 승리할 경우, 임기 종료 시점에는 99세가 된다.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유럽에서 보내며, 주요 당 간부들과 가족들에게 일상의 국정 운영을 맡기고 있어, 그의 건강은 늘 추측의 대상이 되어 왔다.

비야는 과거 동맹과 임명직 인사를 포함한 9명의 야당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그중에는 관광부 장관을 지낸 벨로 부바 마이가리(Bello Bouba Maigari)와 최근까지 고용부 장관을 지낸 이사 치로마 바카리(Issa Tchiroma Bakary)가 포함된다.

비야는 지난주 북부 도시 마루아(Maroua)에서 열린 첫 선거 유세에서 카메룬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한 곳에 변화를 약속했다. 무슬림이 주로 거주하는 북부 지역은 카메룬 유권자의 약 20%를 차지하며, 마이가리와 바카리는 극북 지역에서 강력한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카메룬은 고조되는 안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서부 지역에서는 주로 영어권 분리주의자들과 정부군 사이에 분리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들은 프랑스어권 다수에게 소외되었다고 주장한다. 북부에서는 보코 하람(Boko Haram)의 반란이 이웃 나이지리아에서 확산되고 있으며, 무장 단체들이 국경 마을을 정기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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